나의 이야기 242

2021년 도시 생활비 순위: 아시가바트1위, 한국 11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시내 광장 모습 컨설팅업체 머서는 6월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도시 생활비 순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가 올해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3월 전 세계 209개 도시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로 주택값, 교통비, 식비 등 200여개 항목을 파악해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해 2위였던 아시가바트가 올해 1위를 차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경제 위기가 식량 부족과 초인플레이션 등을 초래하며 수년 째 생활비가 올랐다고 머서는 설명했다. 2위는 지난해까지 3년째 1위로 선정됐던 홍콩이 차지했다. 3위는 레바논의 베이루트로, 지난해(45위)보다 무려 42계단이나 올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난해 8월..

나의 이야기 2021.06.22

하지(夏至 6.21)

하지(夏至)는 24절기중 열번째 절기로, 북반구에서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이다. 1년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별 차이가 안 나 보이지만 실제 서울이 부산보다 해를 14분 동안 더 볼 수 있다고 한다. 양력으로는 보통 6월 21일~6월 22일이다. 동아시아 문화권의 경우 장마와 가뭄에도 대비해야 하므로 농촌에서는 이때가 추수 때만큼이나 바쁘다. 메밀 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확, 고추밭매기, 마늘 수확 및 건조,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대마 수확, 병충해 방재 등을 모두 이 시기에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단오 무렵에 모심기를 시작하여 하지 무렵에 끝낸다. 그리고 이때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

나의 이야기 2021.06.19

단오

단오(음력5.5). 단오의 단(端) 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 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된다. 올해는 6월14일이 음력 5월5일이다. 과거엔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일명 수릿날(戌衣日·水瀨日), 중오절(重午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한다.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 씨름, 활쏘기 같은 민속놀이들이 있다. 하지만 '단오' 하면 창포가 떠오른다. 단옷날에는 창포가 무성한 물가에서 멱을 감았고, 여자들은 창포 이슬을 ..

나의 이야기 2021.06.08

2020 노인실태조사, 49.6%가 '매우 만족'

보건복지부는 2020년 3월부터 9개월에 걸쳐 65세이상 노인을 조사한 '2020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6월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노인 가족·사회적 관계, 건강·기능 상태, 경제 상태·활동, 여가·사회활동, 생활 환경·가치관 등을 확인했으며, 3년마다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삶의 만족도' 조사 결과, 노인의 49.6%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영역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2020년 건강상태 만족도는 50.5%, 경제상태는 37.4%, 사회·여가·문화활동은 42.6%를 기록했다. 특히 건강상태 만족도는 2011년 34%에 비해 16.5%포인트(p) 증가했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2008년 응답률은 ..

나의 이야기 2021.06.07

시가총액 10위권 기업 14년후엔 절반만 살아남을것

현재 시가총액 기준 10위권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MS),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 버크셔해서웨이, 알리바바, 테슬라 등이다. 투자컨설팅 회사 몬트리풀은 14년후인 2035년에는 이 기업들 가운데 빅5 IT 기업만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즉 현재 증시에서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이 14년후에도 선두를 유지할지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기업들 가운데 절반만이 2035년에도 남아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생존력은? 시장 분석가들은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기술적 혁신, 수익률, 기업인수합병, 유무형의 자산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시가총액 10위권을 10년 이상 유지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의 이야기 2021.06.06

망종(6.5)

망(芒)자는 풀(艸)이 시들어서(亡) 된 까끄라기를 뜻하며 종(種)은 씨종, 즉 까끄라기로 된 씨를 파종하는 시기란 뜻이다. 예전에는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해 농사의 성패를 점치곤 했다. 만약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돼 빨리 거둬들일 수 있었지만 5월에 망종이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게 돼 망종 내에 보리농사를 끝마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4월에 망종이 들어있다.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겹치는 이 무렵의 농촌 상황은 보리농사가 많았던 남쪽일수록 더욱 바쁘다. 망종관련 속담을 보면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망종 시기가 지나면 밭보리가 그 이상 익지를 않으므로 더 기다릴 필요없이 무조건 눈 감고 베어야 한다고 여긴 것이다. '발등에 오줌 싼다'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겹쳐서 ..

나의 이야기 2021.06.05

양귀비 꽃

아름다운 양귀비 꽃. 영어로는 Opium poppy, 중국어(보통어)에서는 罌粟(yīngsù, 앵속) 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40세기 경 수메르인들의 공예품에서 양귀비의 형상을 볼 수 있다. 양귀비에서 아편을 추출하는 법은 고대 그리스인도 알고 있었는데, '오피움'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인들이 붙인 말이며, 이것이 중국인들에 의해 '아편'으로 음역되었다. 중국에선 당현종의 후궁이었던 양귀비의 미모에 빗대어 양귀비라고 불렸으며 양귀비의 일종으로 아편 성분이 없는 개양귀비의 별명은 우미인초다. 항우의 연인이었던 우미인의 이름이 붙었다. 같은 미인이지만 나라를 말아먹은 양귀비는 아편이 있는 양귀비에 이름을 남겼고, 그저 사랑만 하다 죽은 우미인은 아편이 없는 양귀비에 이름을 남겼..

나의 이야기 2021.06.03

2021 THE 아시아 대학 순위, 서울대 9위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6월2일 발표한 '2021 THE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6년 연속 아시아 9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준 1위다. 뒤를 이어 국내에서는 KAIST와 성균관대가 아시아 13위, 14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톱3 자리를 유지했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아시아 대학 종합순위 기준 상위 5%에 들어간 국내 대학은 POSTECH(18위), UNIST(21위), 고려대(22위), 연세대 서울캠퍼스(24위) 등 7곳이다. 전체 아시아 대학 가운데 1위는 3년 연속으로 중국 칭화대가 차지했다. 아시아 2위는 중국 베이징대다. 3~8위에는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도쿄대, 홍콩중문대, 홍콩..

나의 이야기 2021.06.02

왜 우리나라에선 코로나 백신을 개발 못하나

코로나 백신 개발의 어려움 국내 제약업체들의 백신 개발 속도가 더딘 이유로는 백신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과 설비의 부족이라고 한다. 통상 백신 개발엔 7~8년이 걸리고, 실패할 확률도 90%를 넘는다고 한다. 임상 3상 시험에만 2000억원이 필요한데 국내 의약품 시장은 14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의 2%에 불과한 규모다. 애초에 백신 개발과정의 비용과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것이다. 업계에선 경우에 따라 내년에도 국내 업체들의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임상 3상에 들어가면 개발 속도가 더 느려질 수 있는 데다 자금 조달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 임상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3상엔 3만명..

나의 이야기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