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체들의 백신 개발 속도가 더딘 이유로는 백신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과 설비의 부족이라고 한다.
통상 백신 개발엔 7~8년이 걸리고, 실패할 확률도 90%를 넘는다고 한다. 임상 3상 시험에만 2000억원이 필요한데 국내 의약품 시장은 14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의 2%에 불과한 규모다. 애초에 백신 개발과정의 비용과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것이다.
업계에선 경우에 따라 내년에도 국내 업체들의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임상 3상에 들어가면 개발 속도가 더 느려질 수 있는 데다 자금 조달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 임상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3상엔 3만명의 피실험자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인구도 적은 데다 건강한 사람들이 임상에 참여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서 3만명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수천명으로 하여 효능을 인정받는 방법을 고안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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