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말은 기분 탓만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나이와 시간의 관계를 다룬 여러 연구가 있다.첫 번째 생체시계의 차이, 뇌 안에는 시간 감각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신경회로가 존재한다.특히 뇌 속 선조체라는 구조 안에 있는 신경회로가 체감 시간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데 이 회로가 규칙적으로 진동할 때 우리는 '시간이 흐른다'라고 느낀다.과학자들은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의 회로가 다른 속도로 진동하기 때문에 각자 느끼는 시간의 길이가 달라진다고 말한다.그렇다면 이 회로는 왜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에서 다르게 움직일까 그것은 바로 도파민 때문이다.선조체 신경회로의 진동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입력 신호 중 하나가 도파민인데 도파민이 많이 분비될 때는 선조체의 회로가 빠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