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은 24절기의 첫 번째로 아직 매우 추운 겨울이지만 햇빛이 강해지고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는 춘분이 되어야 본격적인 봄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 3월 6일쯤인 경칩이 되어야 봄이 시작된다고 하겠다.입춘은 음력으로 보면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윤달로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어 '재봉춘(再逢春)'이라 하며, 음력으로 한 해에 양력 절기인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으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하여 그해에 결혼하는 것이 길하다고 한다.입춘은 봄을 알리는 날이며 신년으로 여겨서 해가 바뀌면 묵은해의 액(厄)을 멀리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입춘축을 써서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였는데 입춘축을 달리 춘축(春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