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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벨문학상에 헝가리의 크러스너호르커이

스웨덴 한림원은 10월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2002년 임레 케르테스 이후 두번째다.한림원은 크러스너호르커이에 대해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금 증명해내는 강렬하고도 비전적인 작품 세계”라고 평가했다.크러스너호르커이는 1954년 출생으로,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유학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체류하며 작품을 써왔다.데뷔작은 공산주의가 붕괴되던 1980년대 헝가리의 집단농장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사탄탱고’(1985)다. 그외 ‘저항의 멜랑콜리’(1989), ‘전쟁과 전쟁’(1999), ‘서왕모의 강..

카테고리 없음 2025.10.09

2026 THE 세계대학평가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 고등교육(THE)은 10월9일(현지시각) ‘2026 세계대학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는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지켰다. 그러나 아시아 최상위권 대학의 성과가 10여 만에 정체되고, 영미 대학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세계 고등 교육 지형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옥스퍼드 10년 독주 속 美·英 ‘톱10 수성’올해 순위에서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는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랭킹 발표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어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MIT)(2위)와 프린스턴대·케임브리지대(공동3위)가 뒤를 이었다. 미국 연방기금 지원 차단 등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 하버드대학교는 6년 만에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스탠포..

카테고리 없음 2025.10.09

2025년 노벨 화학상에 日 기타가와·호주 롭슨·美 야기 수상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월8일(현지 시각) “202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일본 스스무 기타가와 교토대 교수, 영국 출신이자 호주 멜버른 대학교 교수인 리처드 롭슨, 요르단 암만 출신의 미국UC버클리 교수인 오마르 M. 야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금속 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라는 새로운 분자 구조는 금속 원자(이온)를 기둥처럼 세우고, 그 사이를 유기 분자로 연결해 만든 결정 구조다. 이 구조 안엔 수많은 미세한 구멍이 있어, 공기 중의 가스나 화학물질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 쉽게 말하면 원자와 분자로 만든 ‘작은 스펀지’에 가깝다. MOF를 활용하면 사막의 공기에서 물을 모으거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다. 유해가..

카테고리 없음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