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42

여주가 익어가네..

여주(모모르디카 카란티아. Momordica charantia)는 박과의 일년생 덩굴성 풀이고 열매는 8~30cm 오이처럼 긴 타원형이나 난형이며 뭉뚝하고 혹 모양의 돌기로 덮여 있고 6월말부터 10까지도 수확한다. 고과(苦瓜)라고도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비터멜론(bitter melon)’, 일본에서는 ‘니가우리’, ‘고야’, 인도에서는 ‘카라벨라’라고도 하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재배가 되는 먹을 수는 있으나 그 맛이 매우 쓴 열매이다. 지금이야 흔히 볼 수 있어 다들 껍질을 채소로 먹는 것이 다인 줄 알지만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 가정에서는 노랗게 익으면 안에 있는 씨를 발라먹고 껍질은 버리는 것이 가장 흔한 식용방법이었다. 여주는 주로 익지 않은 녹색의 여주 열매를 요리나 차로 이용..

나의 이야기 2021.07.15

모기에 전혀 물리지 않는 '초극세사 천' 개발

사진1: 모기의 입 구조. 쿤 롼 외 (2021) ‘곤충’ 제공 사진2: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진이 개발한 살충제를 쓰지 않는 초극세사 천 모습. 쿤 롼 외 (2021) ‘곤충’ 제공 안드레 웨스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 등 이 대학 연구자들은 “살충제를 쓰지 않고도 모기에 전혀 물리지 않는 천 개발에 성공했다”고 7월14일 밝혔다. 이들은 “자원자가 이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200마리의 굶주린 모기를 집어넣은 실험실에서 10분 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도록 한 실험에서 100% 모기에 물리지 않았다”고 이 대학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옷을 입는다고 늘 모기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모기는 옷 위로도 피를 빤다. 연구자들은 모기에 물리느냐 안 물리느냐를 가르는 건 천의 두께와 실과 실..

나의 이야기 2021.07.14

2021년 살기좋은 도시에 서울시 11위

영국 월간지 '모노클'(Monocle)에서 선정한 2021년 살기 좋은 도시 (2021: Liveable Cities Index)에 서울시가 11위에 올랐다고 7월 12일 발표했다. 모노클은 2009년부터 매년 7·8월 '삶의 질' 특집호를 발간해 전 세계 도시 순위를 발표하는데, 서울은 올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모노클 측은 기존 평가 항목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지 않는 항목을 제외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삶의 질을 보존하면서 회복할 준비가 된 도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거대한 도시 규모에도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됐다. 저렴하고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서울의 대중교통과 홍대·혜화·이태원 등 일상 속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나의 이야기 2021.07.12

모기가 더 많이 무는 사람은?

모기가 혈액형을 구분해서 맛있는 피를 찾아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즉 O형이라고 해서 무조건 모기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며, 모기는 혈액형을 구별하지 못하므로 혈액형과 관계가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소문이 생긴 것일까? 이 소문은 연구로부터 비롯되었다. 2004년 일본의 한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혈액형의 혈액에 모기 100마리를 풀어두었을 때, O형의 혈액에는 84마리가 달라붙었다며 O형이 모기에 물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했고, 학계에서는 이 연구가 표본 부족이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이 연구는 잘못된 통계에 근거한 연구로 O형의 피가 맛있거나 깨끗해서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모기가 더 많이..

나의 이야기 2021.07.12

초복과 삼복이야기

초복(初伏)은 하지 후 3번째 경일(庚日=경자가 들어간 날)이며 4번째 경일은 '중복(中伏)',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末伏)'이라고 한다. 초복·중복·말복을 통틀어 '삼경일(三庚日)' 또는 '삼복'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초복, 중복, 말복은 10일 간격으로 찾아오지만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 때는 '월복(越伏)'이라 한다. 즉 초복·중복은 하지를 기준으로 하지만, 말복은 입추가 지나 첫번째로 오는 경자날을 말복이라고 칭하며 달을 건너뛰어 자격이 생긴 월복인 것이다. 2021년은 바로 월복이다. 복날은 가을철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아직 여름철의 기운이 강렬하여 일어서지 못하고 복종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으며 1년 중 무더위가 가장 극심한 시기로 가을 기운이..

나의 이야기 2021.07.11

청포도(靑葡萄)의 계절, 효능과 부작용

효능과 부작용 •청포도는 피로회복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다.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분들이나 더운 계절에 지칠때 이 씨없는 청포도를 드시면 식욕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피로감을 덜어준다. •청포도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철분,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청포도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체내의 나트륨도 배출시키고, 흡수를 막아준다고 한다. •청포도는 조혈작용을 한다. 임산부, 혹은 어르신들께서 드시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도록 도와준다. •청포도는 이뇨작용을 활발히 한다.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도울뿐만 아니라, 마른사람이 살찌는데도 도움이 된다. •청포도는 변비해소에 효능이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장운동을 활발히 하고, 변비를 해소한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청포도는 다이어트에..

나의 이야기 2021.07.09

걷기 운동 제대로 합시다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인 걷기, 먼저 걸을 때는 우선 상체를 곧게 펴고 턱은 당겨 목을 바로 세워야 한다. 보폭은 키의 40% 정도가 적절하고, 약간 벌어진 11자 형 걸음을 걸어야 관절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8자 걸음은 발목과 척추에 무리를 준다. 어린이, 청소년, 건강한 어른 등 매우 활동적인 사람의 경우 하루 1만~1만6000보 정도 걷는 게 좋지만, 질환이 있는 비활동적인 성인은 하루 4000~7000보가 적당하다. 질환이 없고 활동적인 성인은 하루 1만보, 다소 활동적인 중년은 7000~1만보를 걷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운동시간도 조율해야 한다. 즉, 너무 뜨거운 여름 낮이나, 너무 온도가 낮은 시간은 피해야 한다. 또한 걷기 운동은 속도보다 지속시간이 ..

나의 이야기 2021.07.07

큰금계국

큰금계국은 노랑 코스모스를 연상케 하며 국화과에 속한다. 이 식물은 키가 1m정도이며 황금빛의 노란꽃이 6월부터 8월까지 핀다. 외래종으로 북미가 원산인 이 식물은 60년대 후반에 이 땅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전국적인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인 꽃길 조성 사업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도입 식재되어, 이제는 시골 길가에서도 코스모스를 대신한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곤충들이 후각으로 느낄 수 있는 향이 강해 밀원 식물로 유용하고, 한방에서는 종기나 상처를 치유하거나 청혈해독제로도 사용되며 꽃은 차로 달여 먹을 수 있다. 특히 ‘큰 금계국’의 꽃말이 ‘상쾌한 기분’인 것은 고온다습한 여름을 보내는 우리에게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다. 큰금계국과 금계국은 일반인들이 잘 구분하지 않지만 약간 ..

나의 이야기 2021.07.05

장마때 주의사항

장마. 장마철엔 식품이 쉽게 변질되어 식중독에 걸리기 쉬우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익히지 않은 음식은 먹지 말고 남은 음식은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곰팡이가 쉽게 생겨 피부질환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제습기나 에어컨으로 습기를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한편 장마철엔 햇볕을 쬐기 어려워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쉬우므로 비타민D를 충천할 수 있는 우유, 생선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산사태,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에 주의하고 또한 평소 안전 수칙을 알아두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1.07.04

전세계 팬데믹 전 삶 얼마나 회복했나. 홍콩1위, 한국18위

표1:40만명을 훌쩍 넘어버린 하루 신규확진자의 규모.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올해 4월을 정점으로 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전염력이 강한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함께 다시 거세지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와 각국이 팬데믹 전 삶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보여주는 '정상성 척도'(nomalcy index)를 개발해 7월3일 발표했는데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의 삶을 66%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분석 국가는 세계인구 76%를 차지하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경제 규모 상위 50개 나라(지역)이다. 여기서 척도는 3개 영역 8개 지표를 반영한다. 첫 번째 영역은 '교통과 여행'으로 대도시 대중교통 이용률과 교통량, 국내..

나의 이야기 202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