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모모르디카 카란티아. Momordica charantia)는 박과의 일년생 덩굴성 풀이고 열매는 8~30cm 오이처럼 긴 타원형이나 난형이며 뭉뚝하고 혹 모양의 돌기로 덮여 있고 6월말부터 10까지도 수확한다. 고과(苦瓜)라고도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비터멜론(bitter melon)’, 일본에서는 ‘니가우리’, ‘고야’, 인도에서는 ‘카라벨라’라고도 하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재배가 되는 먹을 수는 있으나 그 맛이 매우 쓴 열매이다. 지금이야 흔히 볼 수 있어 다들 껍질을 채소로 먹는 것이 다인 줄 알지만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 가정에서는 노랗게 익으면 안에 있는 씨를 발라먹고 껍질은 버리는 것이 가장 흔한 식용방법이었다. 여주는 주로 익지 않은 녹색의 여주 열매를 요리나 차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