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는 중국명인 훤초(萱草)가 변형된 것으로 추측하며 옛 기록에 ‘훤(萱)은 근심을 잊게 하는 풀이다’ 라는 설명이 있다.
산지와 초원에서 자라는 각시원추리는 꽃색이 오렌지색과 노란색이고, 1개의 꽃줄기에 2-5송이의 꽃이 핀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각시원추리는 식용, 약용 및 관상용으로 쓰이는 등 그 쓰임이 다양하다.
식용으로는 이른 봄에 나오는 새싹과 꽃을 데친 후 식초, 소금, 기름에 무쳐 나물로 먹는 황화채(黃花菜)를 만들거나 김치를 담아 먹는다. 또한 각시원추리의 뿌리는 이뇨, 지혈, 소엽, 변비 등에 좋은 약제로 사용할 수 있다.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리는데, 하루 만에 피었다 져 버리는 성질 때문에 ‘시들어가는 청춘’ 을 상징하기도 한다. 원추리는 가을이 지나면 마른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겨울 동안 새싹이 자랄 때까지 싹을 덮어 거름 역할을 한다. 이런 모습을 엄마가 아기를 보호하는데 비유하여 ‘모애초(母愛草)라 부르기도 한다. 또 꽃봉오리의 생김새 때문에 원추리 꽃을 합환화(合歡花)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부 화합의 기쁨은 득남의 전제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즉 주술적인 이유로도 심었는데 특히 꽃봉오리는 득남을 돕는 부적의 재료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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