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42

꽃무릇의 계절

꽃무릇은 9월 추석 무렵 붉은 꽃이 먼저 피고 꽃이 떨어지면 잎이 돋아나며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무릇’이란 이름은 ‘꽃이 무리지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본명은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종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석산’ 도는 ‘石蒜花’라고 불린다. 꽃무릇은 가느다란 6매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6개의 붉은 수술들이 휘어지는 모양으로 특이한 점은 꽃이 지고 난 다음에 잎이 생겨나며 이 잎은 겨울동안 싱싱하게 살아 있다가 4월이 되면 하얗게 말라서 죽어버린다. 많은 경우 상사화(분홍색, 꽃술이 약간 넓다)와 혼동할 수 있으나 다른 꽃으로 상사화는 봄에 잎이 돋아나고 여름에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이 꽃이 주로 사찰부근에 군락지를 이루는 것은 꽃무리의 뿌리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 때..

나의 이야기 2021.09.18

딥페이크 기술 발전동향과 문제점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의 자체 학습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에 가짜(Fake)라는 말을 덧붙여 만든 용어이다. 딥페이크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어 낸 인물은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deefakes’라는 사용자다. 그는 레딧에 합성된 영상을 올리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다른 사용자들도 차츰 이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면서 딥페이크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딥러닝을 활용해 원본 이미지나 영상 속 인물을 다른 사람과 합성하거나 영상과 오디오를 함께 합성하기도 한다. 딥페이크 관련 대표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다. GAN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학습해서 원래 목소리와 같은 가짜 목소리를 만들어낼 ..

나의 이야기 2021.09.17

한국, 글로벌 선도기업수 세계 7위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글로벌 상위 500위 안에 속하는 기업(글로벌 선도기업) 수를 조사했더니 한국 기업은 여섯 개였다고 9월16일 밝혔다. 미국의 기업정보업체 S&P 캐피털 IQ가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재무 자료를 활용했다. 한국 기업 중 글로벌 선도기업으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포스코·한국전력을 꼽았다. 한국의 글로벌 선도기업 수는 세계 7위였다. 글로벌 선도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89개)이었다. 미국(79개)은 2위, 일본과 프랑스는 공동 3위(17개)에 올랐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매출액은 연평균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이 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매출액은 연평균 0.4% 감소했다. 한국 기업 중..

나의 이야기 2021.09.17

동양문화로 보는 나이에 따른 별칭

나이에 따르는 별칭 -1살 : 돌, 만1살이 되는 첫생일(첫돌) -15세 : 지학(志學),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 -16세 : 과년(瓜年), (혼기에 이른 여자의 나이) -20세 女 : 방년(芳年), 여성의 나이. (방령(芳齡),묘년(妙年),묘령(妙齡)과 같은 뜻) •약관(弱冠), 남자 나이 20세 男(약년(弱年/若年), 약령(弱齡)이라고도 한다) -30세 : 이립(而立), (모든 기초를 세우는 나이) -40세 : 불혹(不惑),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 -48세 : 상수(桑壽), (桑: 十이 네개, 八이 한개로 봄) -50세 : 지천명(知天命), (천명을 아는 나이, 지명이라고도 함) -60세 : 이순(耳順), (예순, 육순,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와 판단이 성숙하여..

나의 이야기 2021.09.15

유권자, 정치, 정치인.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패거리 정치다.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똘똘 뭉친 보스 아래 이념적 동질성도 없이 출세의 끈을 잡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것이 한국의 정당이다. -정치인은 딱 세 부류가 있다. 거짓을 일삼는 천박한 자, 무지한 자, 천박하면서 무지한 자다. -국민 대중들도 문제가 있다. 즉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지 못하며, 언론에 의해 확산 된 선동적인 드라마에 이리저리 휘둘린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치학자 알렉시스 토크빌 (1805~1859)은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고 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해서는 보스 중심이 아닌 이념과 정책 중심의 정당이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이제 정치인들은,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며 정치..

나의 이야기 2021.09.13

이그 노벨(Ig Nobel Prize) 상 수상작 선정

사진1: 올해 31회 이그 노벨(Ig Nobel)상 수상자들이 화상을 통해 시상식에 참여한 모습. 유튜브 'Improbable Research' 캡처 사진2: 지난 2019년 9월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29회 '이그 노벨(Ig Nobel)상' 시상식의 모습. 9월9일(현지시간) AP통신 및 영국 BBC 등 외신은 올해로 31회를 맞은 '괴짜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이그 노벨(Ig Nobel Prize)’ 상 수상작들을 소개했다. 이그 노벨상은 미국 하버드대 과학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매년 노벨상 발표에 앞서 재미있고 기발한 과학 연구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이그 노벨상에는 •생물학 •화학 •의학 •평화 •운송 등 10개 분야에서 수상작들..

나의 이야기 2021.09.10

한국인 소셜 앱에 지출한액수 세계 5번째, 유투브 최고선호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9월8일 ‘소셜 미디어 앱의 진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애플리케이션(앱) 중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카카오톡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를 받은 앱은 당근마켓이었다.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앱에 1억2300만달러(1430억9820만원)를 지출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소비자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4위는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순서대로 차지했다. 한국인들의 유튜브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이었다. 사용 시간 1위~3위는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이 2018년부터 변동없이 자리를 지켰다.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이 10년간 1..

나의 이야기 2021.09.10

지구 기온상승 막으려면 석유60%, 석탄90% 채취 포기해야

영국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9월8일 국제 학술지 에 실은 논문에 2015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의 ‘파리 협정’에 따른 기온 상승 억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화석 연료 감축 규모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즉 전세계 석유·메탄가스 매장량의 60%와 석탄 매장량의 90%를 포기하는 강력한 조처를 취해야, 2050년까지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 높은 수준에서 억제할 확률을 50%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 대학 댄 웰스비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전세계 에너지 시스템 모델을 이용해, 2100년까지 탄소를 “너무 많이 배출하지 않으면서”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석유와 메탄가스 생산의 경우 전세계가 매년 3%씩 줄여 나가야, 이런 목표..

나의 이야기 2021.09.10

추석 또는 한가위

추석(음력 8.15) 추석(秋夕) 또는 한가위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전통 명절로 음력 8월15일이다.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 한가위, 팔월 대보름 등으로도 부른다.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에(조선시대 추수는 음력 9월) 덜익은 쌀로 만든 별미 송편과 햇과일을 진설하고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일가친척이 고향에 모여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있다. 추석 즈음에는 대부분의 곡식이나 과일들이 익지 않은 상태다. 추수를 하기 전, 농사의 중요 고비를 넘겼을 때 미리 곡식을 걷어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추석의 본 의미이다. 여름 농사일은 이미 끝냈고, 가을 추수라는 큰 일을 앞두고 날씨도 적절하니 성묘도 하고 놀면서 즐기는 명절이었다. 따라서 추석은 풍년기원의 의미는..

나의 이야기 2021.09.09

백로(白露)

백로(白露)는 24절기의 열다섯 번째로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이슬이 맺히는 계절이다. (9월7일 또는8일) 따라서 파란 풀잎에 하얀 이슬 즉 투명한 이슬이 맺혔다고 하여 백로라고 부른다. 하지만 하얀 이슬은 양력 9월이 아니더라도 8월이면 맺히기 시작하며, 습도가 높고 밤낮의 기온차가 크면 쉽게 나타난다. 백로(白露)는 만곡(萬穀)이 익어가는 계절로 논의 벼는 비록 늦게 심었어도 백로가 되기 전에 패어야만 제대로 여문다고 하였다. 백로가 지난 다음에 패는 나락은 미처 다 익기도 전에 서리가 내리고 찬바람이 불어와서 제대로 결실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제주도 속담에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이라고 해서 이때까지 패지 못한 벼는 더 이상 크지 못한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한다. ..

나의 이야기 202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