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날

nyd만물유심조 2022. 1. 27. 08:49



음력 설은 서기 488년 신라 비처왕 시절 설날을 쇠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 있으며, 이후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졌다.
설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대체로 네 가지의 說이 있는데 새로 온 날이 낯설다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온 것으로 본 시각과, 한 해가 새롭게 개시되는 날을 의미하는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보는 시각, 한국어로 나이를 의미하는 살과 동계어라는 시각, 그리고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에서 왔다고 보는 시각들이 존재한다. 사실 딱히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틀렸다기보단 저런 의미들이 다 포함되었다고 보는 편이 일반적일 것이다.
또한, 설 전날을 '까치설' 이라고도 하는데 조류 까치와는 관계가 없고 작은 설을 뜻하는 '아치설' 또는 '아찬설'이 변한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까치'도 울음소리를 나타낸 말인 '꺅'과 작다는 뜻의 '아치'가 합쳐진 말이다.

설날에는 다양한 풍습들이 있었는데 차례지내기, 세배하기, 떡국, 설빔(새옷), 덕담, 문안비, 설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귀 쫓기, 청참, 윷놀이, 널뛰기 등이다. 그리고 설날전 그믐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하여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1년 동안 빗질하며 빠진 머리카락을 빗상자 안에 모아 두었다가 설날 해질 무렵에 태우며 나쁜 병을 물리치길 기원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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