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4월 28일 '2024 세계 군사 지출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전 세계가 쏟아부은 군비는 2조7천180억 달러(약 3천912조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보다 9.4% 뛰어오른 것으로, 1988년 이후 연간 최대 상승 폭이다. 또한 10년 연속으로 군비 지출이 꺾이지 않은 채 상승한 것이기도 하다.군비 광풍을 주도한 것은 유럽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이어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 증액 압박이 커지면서 지난해 유럽 군비는 전년보다 17% 치솟은 6천930억 달러에 달해 냉전 종식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천490억 달러를 군비로 쏟아부어 전년보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