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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환경 가장 가혹한 국가 '유리천장 지수' 한국 최하위

3월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3월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하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남녀 고등교육·소득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의 지표를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한다. 지수가 낮다는 것은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한국은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부동의 꼴찌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1위는 아이슬란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가 그 뒤를 이어 북유..

카테고리 없음 2024.03.08

세계최고 병원에 서울아산병원 22위, 삼성서울병원 34위

뉴스위크는 최근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세계 순위 22위를 기록했으며 2023년보다 7단계 상승한 수치다. ‘삼성서울병원’은 6단계 올라 34위를 기록했다. 국내 순위 3위를 기록한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40위로, 2023년 67위에서 무려 27단계를 뛰어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대병원’은 6단계 오른 43위를 기록했다. 빅5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나머지 한 곳인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104위로, 국내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국내 병원 순위 5위와 6위는 분당서울대병원(세계 81위), 강남세브란..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프랑스, 세계 최초로 '낙태권' 헌법 명시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3월4일(현지시간) 프랑스 상·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 궁전에서 특별 합동회의를 열고 '낙태 자유 보장'을 담은 헌법 개정안을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했다. 양원 합동회의는 극히 중대한 경우에 소집되는데, 이날 16년 만에 열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개헌 이후 '마이 보디 마이 초이스(my body my choice·내 몸이니 내가 선택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결국 세계 최초로 프랑스가 낙태(임신중절)권을 헌법에 명시한 것이다. 이로써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여성이 낙태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은 법률이 결정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헌법이 개정되는데, 관련 개헌안이 지난 1월과 지난달 28일 각각 하..

카테고리 없음 2024.03.05

경칩(驚蟄)

경칩(驚蟄)은 24절기 중에서 세 번째 절기이다(2024.3.5). 만물이 약동하고 새로운 생명이 생기며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 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으로 점차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 음력으로는 이월절(二月節)이며 본래는 계칩(啓蟄)이라고 했으나 한경제(漢景帝 중국 前漢의 6대 황제. 휘는 계(啓))의 이름을 피휘하기 위해 변경되었고 오랜 시간이 지나 경칩으로 정착된 것이다. 한자 문화권인 일본에서는 그대로 계칩(게이치츠)이라고 한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땅 속에 겨울잠을 자던 곤충, 거북이, 개구리 등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그러나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한파가 사라진 시점인 것은 맞지만 꽃샘추위가 찾아와 쌀쌀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에 간혹 꽃샘추..

카테고리 없음 2024.03.03

인간이 꼬리가 없는 이유

미국 뉴욕대 컴퓨터의학 연구소 연구팀은 2월28일(현지시간) 꼬리가 있는 동물과 꼬리가 없는 동물의 유전자를 비교, 꼬리가 있는 동물에게서 발견되는 'TBXT' 유전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지금은 골반 부근에 흔적으로만 남아있지만, 인간에게도 한때 꼬리가 '있을 뻔' 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해 고릴라, 침팬치 등의 유인원은 약 2500만 년 전 유전자 변이로 인해 꼬리를 잃었다. 이번 연구는 2021년 9월 논문 사전게재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이미 공개된 바 있다. 유인원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꼬리의 발달을 억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했고, 이 유전자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후대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가설을 입증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4.02.29

200년중립국 스웨덴 NATO 합류

CNN 등에 따르면 NATO 가입 '최종관문'인 헝가리 의회는 2월26일(현지시간) 찬성 188표 대 반대 6표로 스웨덴이 NATO의 3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안을 가결했다. 6석을 보유한 극우 성향 우리조국당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정식 가입은 이르면 다음달 1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200년간 중립을 유지해온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번째 회원국이 되는 것이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스웨덴은 유럽과 대서양의 안보를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NATO 가입은 2022년 5월 신청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스웨덴과 함께 가입 신청서를 낸 핀란드는 지난해 4월 31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다. 두 나라가 가입함에 따라 ..

카테고리 없음 2024.02.27

해외 공관 수, 4년연속 중국 1위, 미국 2위

미국과 중국의 해외 공관 수 추이(자료=로위연구소)2017년 이후 태평양 군도에 설치된 해외 공관(자료=로위연구소) 호주 민간 싱크탱크 로위연구소는 2월25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외교 지수 보고서’에서 중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274개의 해외 공관을 운영 중이다. 미국은 271개의 공관을 설치해 2위에 올랐다. 2019년 중국(276개)이 미국(273개)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교 네트워크 보유국이 된 이후 중국은 4년 연속 선두에 올라가 있다. 두 나라 간 격차는 2021년 8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두 국가가 외교적으로 우세한 지역은 서로 달랐다. 중국은 아프리카(중국 60개 대 미국 56개), 동아시아(44대 27), 태평양 제도(9대 8), 중앙아시아(7대 6)에서 미국보다 더..

카테고리 없음 2024.02.26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正月은 음력1월)은 음력 1월 15일로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이다. 설날 이후 첫번째 맞는 보름날로 '상원(上元)', 혹은 '오기일(烏忌日)'이라고도 한다. 대보름에는 찹쌀, 팥, 콩, 조, 수수를 넣어 오곡밥을 지어 먹는다. 추운 겨울을 보내며 움츠렸던 신체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려는 의미이다. 풍성한 수확을 염원하고 액운을 쫒고자 하는 바람도 담겨있다. 옛 조상들은 세 집 이상의 다른 집 밥을 먹어야 운이 좋다고 여겨 오곡밥을 이웃 간에 나눠 먹었다. 이와 함께 겨우내 말려둔 묵은 나물을 삶아 먹기도 했다.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에 섬유질,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월대보름날은 전국 곳곳에서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다양한 놀이와 풍속을 즐겼다. 행사로..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그리스 1위 한국8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수는 일본과 같은 2.6명으로, 그리스(6.3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스페인과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는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 수가 4명대, 뉴질랜드와 영국은 3명대다. 미국도 우리보다 많은 2.7명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2월1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1600명 이상의 한국인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정부 계획에 항의하며 직장을 떠나고 있다”며 “약 100개 병원의 전공의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선진국 가운데 최악인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원 확대는 필요해 보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0

안락사 어떻게 할 것인가?

안락사(安樂死)로 흔히 번역되는 영단어 "euthanasia"는 그리스어로 직역하면 "아름다운 죽음"이란 뜻이다. 웰다잉(존엄사, 尊嚴死)은 존엄하게 죽는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고통 없이 안락하게 죽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안락사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이외에 사망인의 자발 여부 중 반자발적 안락사(Involuntary euthanasia)가 존재한다. 쉽게 말해서 죽음에 동의할 능력이 있지만 동의하지 않은 경우로, 비자발적 안락사와 명백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2022년에는 뇌졸중 수술을 받은 프랑스의 국민배우 알랭 들롱이 향후 건강이 악화하면 스위스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 받았다. 안락사는 한국에선 불법이지만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일부 국..

카테고리 없음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