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과학자 단체인 ‘핵과학자회(BAS)’는 1월28일(현지시간) 올해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지구 종말 시계)가 인류 종말 순간인 자정을 기준으로 89초 전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발표한 89초는 지난해 90초에서 1초 앞당겨진 것으로, 1947년 지구종말시계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짧다.‘운명의 날 시계’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매년 핵 위협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인 위험 요소들을 평가해 조정하는 상징적인 지표다.올해 초침이 더 앞당겨진 이유로는 핵무기 위협과 기후변화, 생물학적 위기, 인공지능(AI)·드론·초음속 무기 등 파괴적 기술 등과 함께 북한의 핵 개발도 주요 위협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됐다.BAS는 성명에서 “북한은 약 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