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있는 노가대옥, '로우 카우 맨션 (Lou Kau Mansion)' 이라고도 하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마카오의 유명한 상인인 노화소(盧華紹)와 그의 가족들이 살았던 2층 주택이다. 청시대 광서15년인 1889년에 완공되었으며 금옥당(金玉堂) 이라고도 한다.
마카오 일대에서 많이 보이는 전조(磚雕)와 석회장식, 서화, 괘락(掛落 : 처마, 난간 등을 장식하는 빗살장식), 자각창(蠔殼窗 : 격자를 넣어 장식한 창)등이 사용되었다. 목제로 뼈대를 세우고, 푸른 벽돌을 쌓아 만들었다.
노가대옥이 위치한 자리는 대당가(大堂街)로써 당시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의 한 곳이었다. 동쪽에는 외국인들의 집단 거주지가 있었고, 서쪽에는 영지가(營地街)와 관전가(關前街)와 같은 상업중심지가 있었다. 번화가에 위치한 탓에 노가대옥의 형태는 폐쇄적일 수밖에 없었고 골목 쪽으로 2층의 문루를 만들어 외부와 차단하고 가옥의 형태를 “ㅁ”자로 만들어 채광과 통풍을 양호하도록 설계한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