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대청해전(大靑海戰)

nyd만물유심조 2021. 11. 10. 12:27


2009년 11월10일 11시27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비정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남하하자(대청도 동쪽 11.3 km 지점) 5차례 경고방송을 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대한민국 해군은 경고사격을 가하였다. 이에 조선인민군 해군의 경비정이 조준사격하면서 교전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조선인민군 해군 경비정이 반파되어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다른 함선에 예인되어 북상하였다.
이후 11월 17일,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대청해전이라 명명하였다.

-주요 상황
북한 경비정(등산곶 383호)1척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서해 대청도 동방 11.3km 지점의 NLL 해상을 2.2km 가로질러 침범하였다.
우리 군은 침착히 두차례의 '북상하라'라는 경고통신(국제상선공통 핫라인)에 이어 세차례의 '경고사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북한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NLL을 침범하였다.
11시 36분, 북한 경비정 전방 1km 해상에서 우리 고속정(참수리 325정)은 최초 경고사격 (20mm 발칸포로 4발) 하였다. 연이어 북한 경비정은 37분쯤 3km여 떨어져 있는 우리 군의 고속정 함교를 향해 25mm와 37mm 포로 추정되는 함포 50여발을 조준 사격해왔다.
*참고로 우리 고속정은 몇차례의 경고방송을 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NLL을 침범하는 북한 경비정의 1km 해상에 조준없이 경고사격하였으며, 북한 경비정은 NLL을 침범하던중 예고없이 우리 고속정의 함교로 함포 50여발을 조준사격한 것이다.
즉각적으로 우리 군 또한 비상사태를 발령하여 북한 경비정 함포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포탄이 나옴과 동시에 40mm 함포와 20mm 발칸포로 대응사격을 가하였다. 약 3분여간의 교전속에 수천발의 포탄이 북측 경비정 상단에 집중되었다. 이윽고 북한 경비정은 함포와 기관포 파괴로 교전이 불가능해지자 반파된 상태에서 뱃머리를 북쪽으로 틀게 되었다. 이로써 2009년 대청해전이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