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인 주역(周易)은 음양의 막대 384개가 합종연횡으로 만들어 내는 64괘로 이루어져 있는 예언서 또는 점서(占書) 라고 할 수 있다. 주역을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것이다.
천화동인(天火同人)은 주역 13번째 괘로서 괘의 모양이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불로서 불이 땅에서 타고 올라가 하늘과 같이 한다는 뜻에서 동인이라고 한다. 해석하자면 사람이 뜻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막힌 것을 통하게 한다는 뜻이다.
화천대유(火天大有)는 주역 14번째 괘로서 괘의 모양이 위는 불이고 아래는 하늘로서 불인 태양이 하늘 위에서 비춘다는 뜻에서 대유라고 한다. 해석하자면 임금이 천하를 크게 두고 다스린다는 뜻이다.
즉, 천화동인과 화천대유는 군자나 임금이 국가와 백성을 위하는 행위이지 일반 소인이 흉내 내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사실을 보면 토지 개발을 둘러싸고 막대한 이익을 노린 투기꾼(법조, 정치인등)들이 각종 로비를 해가면서 엄청난 축재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무튼 이번 화천대유 사건은 민과 관의 합동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지자체와 화천대유가 합작으로 국민을 속여 토지를 헐값에 강제 수용해 자기들만 이익을 챙기는 바람에 선량한 국민들과 청년들은 높은 아파트 분양 대금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철저한 수사로 반드시 엄벌을 해야만 할 것이다. 천벌도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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