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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건통계 2026’ 한국인의 기대수명 83.7세

nyd만물유심조 2026. 7. 23. 21:17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2024)


보건복지부는 7월23일 ‘OECD 보건통계 2026’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7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 최상위권에 올랐으며 병원 문턱은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국민 한 명이 한 해 병원을 찾는 횟수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비율도 OECD 1위였다.

이 통계는 2023~2024년 통계결과로 건강상태, 건강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보건의료비용, 의약품 시장,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OECD 평균(81.2년)보다 2.5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태어난 아이가 83.7세까지 살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한국보다 기대수명이 긴 국가는 스웨덴(83.8년), 스페인(84.0년), 일본(84.1년), 스위스(84.2년) 정도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스위스와 한국과의 차이는 0.5년이다.

한국인의 병원 이용 빈도는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2024년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17.9회로 OECD 평균(6.6회)의 2.7배에 달했다.

병원 병상 수 역시 인구 1000명당 12.5개로 세계 1위다. OECD 평균(4.2개)의 3배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7.9일로 일본(25.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아이를 낳을 때 제왕절개를 택하는 비율도 세계 1위였다. 2023년 제왕절개 건수는 출생아 1000명당 639.6건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는 OECD 평균(306.6건)의 약 2.1배 수준이다.

어두운 지표도 있다. 2023년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인구 10만 명당 24.8명으로 나타났다.

2024년 15세 이상 인구 중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은 37.3%로 일본(25.3%)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도 7.6리터로 OECD 평균(8.3리터)보다 적었다. 다만 흡연율은 13.2%로 OECD 평균(12.7%)을 소폭 웃돌았다.

의료 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2.6명으로 코스타리카에 이어 OECD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반면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 장비 보유 대수는 OECD 평균을 웃돌았다. 인구 100만명당 MRI는 39.3대, CT는 46.7대다. OECD 평균(MRI 21.5대·CT 31.5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의료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는 8.5%로 OECD 평균(9.3%)보다 낮았지만,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1041.2달러(구매력평가 기준)로 OECD 평균(708.5달러)보다 높았다.

이 밖에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9.1%로 OECD 평균(11.2%)보다 낮았지만, 10년 전(4.5%)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늘었다. 노인 인구 증가, 노인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욕구 증가 및 보장성 확대 등으로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