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無窮花, Hibiscus syriacus)는 아욱과의 낙엽관목으로, 대한민국의 관습헌법에 의해 나라꽃으로 여겨진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무궁화 나라’ (근화향:槿花鄕)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꽃은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개화하며 새로 자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한 송이씩 핀다. 대부분의 품종은 이른 새벽에 꽃이 새로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하지만 반겹꽃이나 겹꽃 계통에 속하는 일부 품종의 경우 2~3일간 피어있기도 한다. 꽃의 모양은 대부분 종 모양으로 생겼으며 꽃자루는 짧은 편이다.
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과 "일편단심", "은근", "끈기"이다.
무궁화의 전설을 보면 옛날 북부 지방에 있는 어느 한 산간 마을에 글 잘쓰고 노래 잘하는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가 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여자의 재주를 칭송했고 귀여워 했는데 이 여자의 남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었다. 여자는 남편을 매우 사랑하였으며 언제나 지극한 정성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남편을 돌보았다. 제아무리 돈 많고 권세있는 사람들이 여자를 유혹하여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어느날 그 마을을 다스리던 성주가 그녀의 재주와 미모에 반해 그녀를 유혹하였다. 그녀는 여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돌볼 뿐 애를 태우던 성주는 부하를 보내 강제로 그녀를 잡아들이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하였으나 그녀는 끝까지 성주의 말을 듣지 않았다.
성주는 화가 나서 단숨에 칼로 그녀의 목을 잘라 버리고 말았는데 그녀가 죽은 뒤 성주는 그녀의 절개에 감탄을 하며 그녀의 시체를 남편이 살고 있는 집안 뜰 앞에 묻어 주었다. 그 후 그 무덤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나무는 자라고 자라서 집을 온통 둘러쌌는데 마치 장님인 남편을 감싸주려는 듯이 울타리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이 꽃을 울타리꽃 즉 무궁화 꽃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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