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수들은 12월9일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도량발호'(跳梁跋扈) 즉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천8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25일부터 이번 12월 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 1위로 도량발호(41.4%)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자들이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이 사자성어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도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삐뚤어진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최악의 사례가 지난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