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42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장비매출액 역대 최대 예상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장비 매출액이 1천90억달러(약 140조원)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6월14일 밝혔다. 즉반도체 팹 장비 매출액(전 공정 장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천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반도체 팹 장비 투자를 주도하는 대만의 올해 관련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3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한 255억달러, 중국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170억달러로 각각 예상된다. 올해 유럽과 중동 지역의 관련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76% 늘어난 93억달러로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

나의 이야기 2022.06.14

인터넷 익스플로러(IE)' 27년만에 지원 종료

마이크로소프트(MS)는 6월15일부터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27년만에 지원 종료한다 즉, IE 11 브라우저 버전 대부분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dpa 통신이 6월14일 보도했다. 1995년 윈도우95 운영체제 추가 패키지의 일부로 처음 소개된 지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이날 이후 PC에 설치된 IE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MS의 다른 웹브라우저 '에지'로 전환된다. MS는 다만 IE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에지의 'IE 모드'는 최소 2029년까지는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MS는 2016년 새로운 웹브라우저 '에지'를 내놓으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새로운 기능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

나의 이야기 2022.06.14

OECD 소비자물가 상승률 9.2%로 34년만에 최고, GDP성장률은 올해 3.0%로 최저예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12일, OECD 38개 회원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2%로, 1998년 9월(9.3%) 이후 거의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OECD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7.8%에서 3월 8.8%로 급등한 뒤 4월에도 재차 상승, 전쟁의 영향이 갈수록 물가를 밀어 올리는 형국이다. 식료품 물가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전쟁의 여파가 확인된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4월 11.5%로 전달 10.0%보다 1.5%포인트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계속된 전쟁이 주요 곡물의 세계적 작황 부진, 공급망 혼란, 식량 보호주의 등과 맞물리면서 두 나라의 주산물인 밀을 비롯해 식료품 전반의 가격이 상승했다. OECD 회원국의 서..

나의 이야기 2022.06.12

6월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발표

표1: OECD '6월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 표2: OECD '6월 경제전망' 물가 상승률 전망 OECD는 6월8일 '6월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발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 3.0% 대비 0.3%p 하락한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그러나 "세계경제 및 여타 OECD 회원국 성장률 하향 조정 폭에 비해 작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OECD는 올해 세계경제와 OECD 국가 그리고 G20 국가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 때보다 각각 1.5%p와 1.2%p, 1.8%p 낮춘 3.0%와 2.7%, 2.9%로 수정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 봉쇄 영향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

나의 이야기 2022.06.08

달맞이꽃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이꽃은 낮에는 꽃이 오므려져 있다가 이른 저녁이 되면 연노랑의 향기가 있는 꽃을 피워 달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한자로는 '월견초(月見草)' 또는 밤이 깊을수록 꽃잎에 이슬이 맺혀 밤을 밝힌다고 해서 ‘야래향(夜來香)’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석양의 벚꽃'이라고 부른다. 영국에서는 ‘킹즈 큐어 올(King’s cure all)’이라고 한다. ‘왕의 만병통치약’이라는 뜻이다. 왜 밤에 꽃을 피우는가 하면 고온의 햇빛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는 꽃이 필 수 없는 유전적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만, 햇빛이 없는 흐린 날이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광경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달맞이꽃의 개화성은 식물의 운동에서 빛과 온도의 세기가 자극이 될 때 나타나는 반응인 감열성과 ..

나의 이야기 2022.06.06

밤나무꽃

요즘 밤나무꽃이 뽀얗게 피고 있다. 밤꽃은 암수 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 자라는 길다란 미상화서(꼬리모양꽃차례)에 무리지어 핀다. 무리 지어 핀 밤나무 수꽃은 폭포처럼 층층이 쏟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폭죽이 위로 터졌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수북하게 쏟아지는 수꽃과 달리 암꽃은 수꽃 바로 밑에 세 개씩 달려 부끄러운 듯 숨어있다. 수꽃차례는 유백색이고, 암꽃은 수꽃 아래에 보통 3개씩 한군데에 모여 달리고 포로 싸인다. 꽃은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을 띠며, 6~7월에 피어 정액과 비슷한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데, 이는 밤꽃이 정액에 든 성분인 스퍼미딘과 스퍼민을 함유하기 때문이다. 밤꽃은 대표적인 꿀을따는 밀원식물이며 염색에도 사용했다. ♡밤나무꽃 숲속에서..

나의 이야기 2022.06.06

간 최대 적출후 10일간 보관 가능방안 고안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6월5일자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대학 병원 연구팀은 지난 5월31일 간을 최대 적출후 10일간 보관이 가능한 방법을 고안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실었다고 밝혔다. 현재 간 이식 수술이 많이 시행되지만 기증자의 몸에서 적출한 간의 보관 한도는 최대 12시간이 고작이다. 특히 이동할 때도 특별한 수단이 없이 아이스박스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연구팀은 약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인간의 체온(섭씨 36.5도)보다 0.5도 높은 섭씨 37도를 유지하면서 심장, 신장 등을 모사한 기관을 만들어 적출한 간과 연결시키고, 관을 부착해 영양분과 호르몬을 공급하는 한편 독소를 배출하고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는 장비를 고안해냈다. 이 장비는 간 적출 후 최대 10..

나의 이야기 2022.06.05

70정도가 되면 갑자기 늙는 이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웰컴 생어 연구소의 피터 캠벨 박사와 연구진이 웰컴-MRC 케임브리지 줄기세포 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신생아부터 70~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혈구를 연구했는데 그결과 사람이 일흔 정도가 되면 갑자기 늙는 이유가 혈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6월1일 발표했다. 그 결과 70세 무렵에 체내 혈구의 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을 포착해 이를 노화의 원인을 규명할 단서라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결과 65세 이하 성인의 골수에는 다채로운 종류의 줄기세포 2만~20만개가 광범위한 종류의 적혈구와 백혈구를 생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65세 이후부터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겨우 10~20 종류에 불과한 줄기세포에서 혈구 절반이 생산됐다. 연구진은 그 때..

나의 이야기 2022.06.05

공산성을 걷다

공산성(사적 제12호)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으로 북쪽에 흐르는 금강과 급경사를 이루는 공산(公山)의 산세를 활용하여 축조된 천연의 요새로 표고 110m의 구릉 위에 석축과 토축으로 계곡을 둘러 쌓은 산성이다.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공산성으로,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렀다. 성의 구조는 석축 약 1,810m, 토축 약 390m이다. 동서로 약800m, 남북으로 400m, 전체 둘레는 2,660m로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백제가 멸망한 직후에는 의자왕이 잠시 거처하였고, 이곳을 거점으로 나당연합군에 대항하는 백제부흥운동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그 뒤 822년(헌덕왕 14)에 김헌창(金憲昌)이 일으켰던 반란은 이곳에서 진압되었고, 1623년..

나의 이야기 2022.06.04

분홍찔레꽃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가수 백난아가 1942년에 발표한 노래 '찔레꽃'은 만주에서 활동하는 독립군들이 고향을 그리는 심정을 담아 불렀던 노래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찔레꽃. 찔레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으로 가지 끝에 달려 피며 열매는 영실(營實), 또는 색미자(嗇薇子)라 하며 가을에 붉게 익는다.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인 찔레꽃차는 혈액순환과 산후풍이나 산후 관절염, 산후 신경통, 생리통, 생리불순, 만성변비 등에 도움이 된다. 이뇨제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찔레꽃차는 두통이나 눈이 피로할 때도 마시면 좋다. 이른 봄철에 올라오는 찔레순은 혈액순..

나의 이야기 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