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는 '월견초(月見草)' 또는 밤이 깊을수록 꽃잎에 이슬이 맺혀 밤을 밝힌다고 해서 ‘야래향(夜來香)’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석양의 벚꽃'이라고 부른다. 영국에서는 ‘킹즈 큐어 올(King’s cure all)’이라고 한다. ‘왕의 만병통치약’이라는 뜻이다.
왜 밤에 꽃을 피우는가 하면 고온의 햇빛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는 꽃이 필 수 없는 유전적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만, 햇빛이 없는 흐린 날이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광경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달맞이꽃의 개화성은 식물의 운동에서 빛과 온도의 세기가 자극이 될 때 나타나는 반응인 감열성과 감광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달맞이꽃은 나방이나 박각시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수분의 매개체로 쓰기 때문에 밤에 꽃이 펴도 수정에는 문제가 없다.
꽃말은 말 없는 사랑, 기다림, 밤의 요정, 소원, 마법, 마력이다.
종류로는 큰달맞이꽃, 긴잎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 등 다양한 아종이 있다. 낮달맞이꽃의 경우 낮에도 꽃을 활짝 피운다.
약제로의 사용을 보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달맞이꽃을 피부염이나 종기를 치료하는 약재로 썼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고 하여 관절염이나 신경통등 약재로 썼다. 그 외에 씨로 만드는 달맞이씨유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달맞이꽃 한 포기에서 채취할 수 있는 씨가 적은 편이라 기름을 짤 만큼 씨앗을 모으려면 양이 많이 필요하므로 가격은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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