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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발표

nyd만물유심조 2022. 6. 8. 20:35



표1: OECD '6월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
표2: OECD '6월 경제전망' 물가 상승률 전망


OECD는 6월8일 '6월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발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 3.0% 대비 0.3%p 하락한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그러나 "세계경제 및 여타 OECD 회원국 성장률 하향 조정 폭에 비해 작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OECD는 올해 세계경제와 OECD 국가 그리고 G20 국가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 때보다 각각 1.5%p와 1.2%p, 1.8%p 낮춘 3.0%와 2.7%, 2.9%로 수정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 봉쇄 영향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주요 OECD 회원국의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 폭은 미국 1.2%p, 유로존 1.7%, 영국 1.1%, 일본 1.7%, 중국 0.7% 등이다. 대러시아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유럽 국가의 하향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OECD는 우리나라 경우는 거리두기 해제와 추경 효과 등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핵심산업 대규모 투자 등으로 기업투자도 견조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민간소비 회복 속도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완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OECD는 국제 원자재가 강세와 공급망 차질 장기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영향 등을 반영해 OECD 국가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

OECD 국가 올해 평균 물가 상승률은 무려 8.8%로, 지난해 12월 전망 때보다 4.4%p나 올랐다.

우리나라 올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전망치 2.1% 대비 2.7%p 상향된 4.8%로 제시됐다.

OECD는 우리나라에 "보편적 지원을 축소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재정정책을 운용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생산성이 높은 부문으로 노동과 자본의 재배분 촉진과 사회안전망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의 구조개혁 추진도 권고됐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각각 2.5%와 4.0%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