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6월1일(이하 현지시간) 국경에서 4500km 떨어져 있는 러시아 내륙 시베리아 공군 기지 등을 무인기(드론)를 통해 원격 공격해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0대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땅에서가 아닌, 러시아 본토 내에 잠입시킨 특수 요원들을 이용해서다. 110여 대의 1인칭 시점(FPV) 드론을 이용한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해온 러시아의 폭격기 약 40여 대가 공격을 받아 이중 상당수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핀란드에 가까운 무르만스크의 올레냐 기지, 몽골 인근 이르쿠츠크의 벨라야 기지, 모스크바 인근 랴잔과 이바노보 지역의 기지 2곳 등이 공격에 노출됐다. 벨라야 기지는 특히 전선에서 43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러시아 본토 중 가장 깊숙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