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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대학순위, 국내와 해외대학 -CWUR(세계대학랭킹센터)

nyd만물유심조 2023. 5. 17. 18:04


비영리 교육단체 CWUR(세계대학랭킹센터)이 5월15일 발표한 ‘2023 CWUR 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대학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순위는 2020순위부터 3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는 CWUR순위가 발표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11년 동안 국내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톱5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KAIST 순이다. 3년째 동일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순위는 고대 159위, 연대 160위, 성대 194위, KAIST 228위 순이다. 고대와 연대 KAIST는 각 5계단 6계단 3계단 상승했으며 성대는 4계단 하락했다. 톱5에 이어 한양대(312위) 경희대(379위) 포스텍(391위) 경북대(414위) 울산대(417위)까지 톱10이다.

올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은 57개교로, 지난해와 동일한 대학이 순위에 올랐다. 2020년 61개교, 2021년 60개교, 2022년과 2023년 각 57개교로 축소됐다. 올해 순위에 오른 57개교 중 순위가 상승한 곳은 21개교, 하락한 곳은 33개교, 순위를 유지한 곳은 3개교다. 특히 UNIST(485위) 세종대(676위) 동국대(825위) DGIST(1173위) 인천대(1422위)의 5개교는 4년 연속 상승세다.

세계순위에서는 하버드대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2012년부터 1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톱5는 MIT 스탠퍼드대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순으로 4년 연속 동일한 순위다. 이어 프린스턴대 시카고대 컬럼비아대 펜실베니아대 예일대까지 톱10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9위까지 동일한 순위지만 예일대가 지난해 11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변화가 있다.

올해 CWUR은 전국 2만531개 대학 가운데 상위 2000개 대학의 순위를 추려 발표했다. 평가 지표는 △교육수준 25% △동문취업 25% △교수진 10% △연구수준 40% 등 4개로 구분된다. △교육수준의 경우 동문들의 주요 국제 수상 실적을 반영한다. △동문취업은 세계 유수 대기업의 CEO 배출 실적을 평가한다. △교수진은 국제적 수상 실적을 가진 교수 수를 평가한다. △연구실적은 논문실적10%+우수논문10%+논문영향력10%+논문인용도10%로 세분화된다.

- ‘3년 연속’ 국내 톱5, 서울대 고대 연대 성대 KAIST
2023 CWUR순위에서 서울대가 세계31위에 오르며 국내대학 톱을 차지했다. 순위가 공개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 연속으로 국내1위다. 서울대의 세계순위는 2012년 75위, 2013년 40위, 2014~2016년 각 24위, 2017년 23위 순으로 톱20에 가까워지다가 2018년 60위로 대폭 하락했다. 2019년에는 33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회복했고, 2020년에는 31위로 2계단 상승한 뒤 4년간 유지하고 있다. 지표별 순위를 살펴보면 동문취업이 세계22위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으며 연구수준 57위, 교수진 154위, 교육수준 299위다. 총점은 86.6점으로 국내대학 중 유일한 80점대다. 동문취업과 연구수준은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하며 교수진은 4계단 하락, 교육수준은 37계단 상승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대 159위, 연대 160위, 성대 194위, KAIST 228위 순으로 톱5다. 세계순위에는 변화가 있지만 국내대학 순위로는 3년째 같은 순서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순위가 상승한 곳은 고대 연대 KAIST다. 고대는 2020년 174위에서 2021년 163위로 11계단 올랐다가 지난해 한 계단 하락, 올해 159위로 5계단 상승했다. 연대는 2020년 165위에서 2021년 169위로 주춤했다가 2022년 166위, 올해 160위로 상승세다. KAIST는 2020년 234위, 2021년 223위, 2022년 231위, 2023년 228위의 추이다. 성대는 2020년 195위, 2021년 192위, 2022년 190위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194위로 하락했다. 평가지표별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대 외 국내대학은 교육수준과 교수진에서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단 동문취업과 연구수준에서 일정 순위에 오르고 있다. 동문취업에서는 서울대 22위에 이어 고대 76위, 연대 106위, KAIST 127위, 한대 198위, 성대 225위 등이다. 연구수준의 경우 연대 141위, 성대 153위, 고대 171위, KAIST 221위 등이다.

이어 톱10은 한대(312위) 경희대(379위) 포스텍(391위) 경북대(414위) 울산대(417위)까지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서이며 세계순위에서는 울산대가 3계단 상승, 경희대 유지, 한대 5계단 포스텍 4계단 경북대 2계단 하락했다. 총점은 톱10 모두 소폭 상승했거나 유지했다. 톱30까지 살펴보면 부산대(444위) 전남대(447위) UNIST(485위) 이화여대(600위) 중앙대(625위) 전북대(631위) 가톨릭대(632위) 건국대(643위) 세종대(676위) 충남대(706위) 인하대(715위) 영남대(737위) 아주대(751위) 강원대(762위) 경상국립대(817위) 지스트(820위) 동국대(825위) 가천대(895위) 충북대(909위) 인제대(917위) 순이다.

국내대학 중 순위에 오른 대학은 57개교다. 2018년 35개교가 이름을 올렸고, 2019년에는 순위를 공개하는 대학이 2000개로 늘어나며 64개교로 증가했다. 2020년의 경우 전년보다 3개교(가톨릭관동대 고신대 군산대) 줄어든 61개교였다. 2021년엔 1개교(경기대)를 제외한 60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와 올해는 동일한 57개교가 순위에 들었다. 57개교 중 순위가 상승한 대학은 21개교, 하락한 대학은 33개교, 유지한 대학은 3개교다. 지난해 상승 16개교, 하락 39개교, 유지 2개교와 함께 살펴보면 하락세는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순위를 살펴보면 UNIST 세종대 동대 DGIST 인천대의 5개교 순위가 4년 연속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UNIST는 2020년 554위, 2021년 528위, 2022년 503위, 2023년 485위를 기록해 4년 사이에 69계단 상승했다. 세종대는 2020년 780위, 2021년 758위, 2022년 696위, 2023년 676위를 기록하며 4년새 104계단 올랐다. 동대는 2020년 891위, 2021년 875위, 2022년 843위, 2023년 825위로 4년간 66계단 상승했다. DGIST는 2020년 1288위에서 2023년 1173위로 4년간 115계단, 인천대는 2020년 1541위에서 2023년 1422위로 119계단 상승했다. 반면 3년째 하락세인 곳도 있다. 포스텍 이대 충남대 인하대 아주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지스트 서강대 단국대 순천향대 부경대 동아대 숭실대 조선대 차의과학대 국민대 원광대 명지대 공주대 홍익대 대구가톨릭대의 22개교다. 국내대학의 하락세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 세계1위 11년 연속 하버드대.. MIT 스탠퍼드대 톱3
올해 세계1위도 미국의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CWUR이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2012년부터 1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육수준 동문취업 교수진 연구수준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총점 100점을 기록했다. 세계랭킹의 경우도 톱5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하버드대에 이어 MIT 스탠퍼드대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순이다.

톱9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지만 톱10에 칼텍을 제치고 예일대가 오른 변화가 있다. 톱5에 이어 프린스턴대 시카고대 컬럼비아대 펜실베니아대 예일대 순으로 톱10이다. 11위부터 20위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톱20에 UCL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예일대에 톱10을 빼앗긴 칼텍부터 UC버클리 도쿄대 코넬대 노스웨스턴대 미시건대 존스홉킨스대 UCLA UCL 듀크대 순으로 톱10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노스웨스턴대가 17위에서 15위로, UCL이 21위에서 19위로 2계단 올랐다. 미시건대와 존스홉킨스대는 각 1계단 하락해 세계 16위 17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대학이 16개교로 가장 많으며 영국이 3개교, 일본이 1개교다.

- CWUR 세계대학순위는
‘CWUR세계대학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해 현재는 아랍에미리트에 본부를 두고 있는 CWUR이 발표하는 순위다. 2012년부터 순위를 공개해오고 있다. 교육 수준(25%), 동문 취업(25%), 교수진(10%), 논문 실적(10%), 우수 논문(10%), 논문 영향력(10%), 논문 인용도(10%)의 7개 지표로 평가한다. 2018년까진 모든 평가지표의 개별순위가 따로 공개됐지만, 2020순위부터 교육수준 동문취업 교수진 논문성과의 네 가지 평가지표로 묶어 공개한다.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 등을 평가해 다른 순위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2018순위까지 전 세계 1만8000여 개 대학 가운데 상위 1000개 대학의 순위를 추려 발표해왔으며 2019순위부터는 대학 수를 2만여 개까지 늘려 상위 2000개 대학의 순위가 공개되고 있다.

-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CWUR 순위 외에도 ‘QS세계대학순위’ ‘THE세계대학순위’ ‘CWTS라이덴랭킹’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등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대학순위가 있다. 평가방식이 각각 달라 대학순위에 변동이 생긴다.

‘QS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로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교수 1인당 학생 비율(20%), 논문 피인용 수(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개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순위들과 차별점이다. 2023년에 발표하는 순위부터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고용 결과’의 두 가지 새로운 지표가 반영됐다.

‘THE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주관하는 순위로,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 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 실적(30%), 논문 피인용도(30%), 교육 여건(30%)을 중심으로 두고, 국제화(7.5%), 산학협력 수익(2.5%)의 5개 지표로 순위를 매긴다. 교육 여건은 5개, 연구 실적은 3개, 국제화는 3개 지표로 세분화되어 있어 세부지표까지 따지면 총 13개 지표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있다.

‘CWTS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 내 과학기술연구센터인 CWTS((The Centre for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가 발표하는 순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국제논문을 8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이 주된 지표이지만, 상위 1% 5% 50%의 논문 수도 각 별도로 제시한다. 비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논문 수가 적을수록 비율 면에서는 유리하다. 소규모 대학까지 평가대상으로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지만, 규모가 크고 많은 논문을 내는 대형 대학일수록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다. 다만 QS THE 등 다른 세계대학순위들이 대부분 양을 따져 순위를 내는 것과 비교되는 지점으로, 양을 기반한 다른 순위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세계대학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가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 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 및 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 및 사회과학인용색인(SSCI) 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의 5개 지표로 순위를 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