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Helianthus 또는 sunflower)는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식물로, 꽃은 두상화(頭狀花)이다. 한자로는 규곽(葵藿), 규화(葵花), 향일화(向日花)라고 한다.
해바라기는 남미 국가 페루의 국화이며, 미국의 캔자스주를 대표하는 주화 이기도 하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다림, 당신만을 사랑합니다”가 가장 대표적인 꽃말이며, 이외에도 “행운, 생명, 숭배, 존경”을 의미하기도 한다. 해바라기는 그리스어 해(helios)와 꽃(anthos)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름에 '태양'에 해당되는 말이 들어가는 꽃이라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해를 바라본다고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봉오리를 피우는 영양소 합성을 위해 봉오리가 피기 전까지만 해를 향하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며, 꽃이 핀 후엔 그냥 그대로 있는다. 즉 꽃에는 광합성 기능이 없으니 당연히 주광성도 없다.
본래는 해바라기씨를 얻기 위해 재배해왔다. 씨앗은 간식이나 사료나 약, 혹은 기름을 짜는 데 쓰기도 한다. 수천개의 꽃들이 모인 꽃인 만큼 꿀도 많아서 벌이 자주 모이고 실제로 해바라기꿀도 있다. 기원전 2600년 전에도 아메리카 원주민이 키워온 흔적이 있는 작물. 해바라기유는 사순절 금식기간에도 허용된 몇 안되는 기름이라 러시아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식용유이기도 하다.
해바라기 씨의 아미노산은 글루타민, 아르지닌, 시스테인으로 체지방 감소, 항산화 작용, 피부재생의 효과가 있다. 해바라기 씨는 아마씨, 참깨, 땅콩보다 비타민E 함유량이 많고,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을 비롯한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이 외에도 •니아신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칼슘 •철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해바라기 신화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그리스 로마 중 태양의 신 아폴론을 사랑한 물의 요정 크리티에의 이야기다. 물의 요정 크리티에는 태양의 신 아폴론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폴론을 사랑한 것은 크리티에만이 아니었다. 크리티에의 자매인 우고시아 또한 아폴론에게 빠지고 말았다. 크리티에와 우고시아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기 위해 규율을 어겼고, 크리티에는 아폴론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우고시아의 잘못을 고발해 우고시아가 감옥에 갇히게 만들었다. 이러한 크리티에의 잘못을 알게 된 아폴론은 그녀의 수많은 구애에도 그녀를 받아주지 않았고, 절망한 크리티에는 그저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절망하며 울기만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크리티에의 다리가 땅속으로 뿌리내려 앉게 되었고 얼굴은 꽃이 되어 태양의 신 아폴론을 따라 움직이는 꽃 해바라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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