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현충일의 유래

nyd만물유심조 2021. 6. 5. 17:47


현충일(顯忠日).
6월 6일이 현충일로 지정된 것은 망종(亡種)과 관련이 있다. 예로부터 망종은 벼와 같이 수염이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에 적당한 때로 알려져 왔다. 농경 사회에서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시작하는 망종은 가장 좋은 날로서 국가를 지킨 영웅들에 대한 예를 갖추는 일은 예부터 이 망종에 진행되어 왔다. 옛 기록을 보면, 고려 현종 때에는 조정에서 장병들의 뼈를 그들의 집으로 가져가서 제사 지내도록 했고, 조선시대 때는 6월 6일에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충일이 6월인 또 하나의 이유는 6월 25일에 발발한 6·25전쟁에서 가장 많은 장병들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현충일이 지정되었던 1956년의 ‘망종’이 때마침 6월 6일이어서 정부에서는 이를 고려해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