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토끼풀 꽃

nyd만물유심조 2021. 5. 19. 10:43


토끼풀은 콩과 여러해살이풀로 클로버(clover)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시계풀, 반지풀이라고 불린다. 공처럼 둥글게 흰색 꽃이 피는 토끼풀도 있지만 크기도 약간 크고 빨간색 혹은 자주색 꽃이 피는 붉은 토끼풀도 있다.
토끼풀하면 생각나는 것이 행복의 세잎, 클로버와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다. 클로버는 아일랜드의 국화로 세잎 클로버가 성부, 성자, 성인의 삼위일체를 상징하여 사탄을 막아준다고 하였다. 이는 서기 433년에 성(聖)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선교활동을 할 때 삼위일체를 세 잎 클로버에 비유하면서 전래된 이야기다.
유럽에서는 6월 24일이나 그 전날 밤에 뜯은 네잎 클로버가 마귀를 물리친다는 전설이 있으며 네잎 클로버가 희망, 애정, 신앙, 행운을 상징한다.
또한 나폴레옹 장군이 전쟁터에서 네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허리를 굽혀 따는 순간 총알이 머리 위에 날아갔다 하여 네잎 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가 강한 토끼풀은 번식력이 좋고 질소공급을 잘해서 척박한 땅에 심으면 토양이 비옥해지는 녹비식물이다. 토끼풀의 효능은 그늘진 곳에서 말려 달여 마시면 감기, 해열에 도움이 되고 잎과 꽃은 기침이나 천식재료제로 사용된다. 또한 신선한 토끼풀 즙은 지혈과 염증치료제로 쓰이기도 하는데 신선한 잎을 짓찧어 거즈로 싸서 뜨겁게 한 후 상처부위, 부스럼, 화상 등에 찜질을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토끼풀’로 많이 알려진 클로버도 식용 작물이다. 유럽선 샐러드나 음식 데코레이션용으로 클로버를 사용한다. 네잎클로버는 영양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필수영양소인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셀레늄 등이 풍부하고 세잎클로버보다 1.7배 더 많은 영양분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건조시엔 100g당 40g이 식물성 단백질로 확인되는데, 잎채소에는 단백질 성분이 거의 없다. 콩과 식물인 네잎클로버만이 유일하게 40%의 단백질 성분이 함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