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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취임시 21발 예포 의미와 핵가방 이전

nyd만물유심조 2021. 1. 20. 14:37


21발의 예포의식 의미.
예포는 영국에서 유래되었는데 일종의 '평화의 상징'이다. 해상에서 적군에게 더는 싸우지 않겠다는 뜻을 알리며 포를 쏘아올린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1890년 공식적으로 21발의 예포를 국가 경례로 선포했다. 현재는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존중을 표하고 외국 국가 원수를 환영하는 의미로 쓰인다. 메모리얼데이에는 미국 국기를 기리기 위해 발사된다. 과거에는 연방의 각 주(州)에 대해 각 한 발의 공포탄을 쏘았으나 점차 주가 많아지자 방식을 바꿨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독립기념일이나 전·현직 대통령(당선인)의 장례식 후 국기 하강식에서는 50개 주를 대표해 50발을 발포한다.
그러나 "종종 참전용사 등 군인 장례식에서도 21발의 총성이 들리는데, 이는 21발의 예포와 다르다"고 한다. 7명의 의장대가 각각 3발의 소총을 일제히 발사하는 이 의식은 과거 유럽에서 전쟁 중 양측이 시신 수습을 위해 전투를 중단했다가 재개하며 소총 3발의 신호를 보낸 관행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핵가방.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새 대통령은 주로 취임 선서를 하기 전 핵무기 통제권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파괴를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핵 가방은 미국 대통령이 핵 공격 결정 시 이 명령을 인증하고 핵 공격에 사용할 장비를 담은 검은색 가방으로, 대통령 옆에는 항상 이를 든 참모가 따라다닌다.
핵 가방은 여러 개 있고, 신구 대통령의 임기 개시·종료 시점인 낮 12시를 기해 핵 코드가 자동으로 바뀌게 해놓았다.
구체적으로 1월20일 취임 당일에는 2개의 핵 가방이 움직인다. 하나는 전직 대통령을 따라 갈 핵 가방이고, 다른 하나는 현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취임식장에 배치된다.
임기 종료·개시 시점을 기준으로 전직 대통령이 가는곳까지 핵 가방을 들고 따라간 군사 참모는 이를 다시 워싱턴으로 가져온다.
또 새 당선인의 핵 가방을 담당할 새로운 참모는 취임식장에 머물다 이 가방을 전달받는다.
거의 동시간대에 두 개의 핵 가방이 존재하지만, 핵 사용 권한을 통제하는 장치가 작동해 인계에 별 문제가 없다.
한편,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명령하려면 플라스틱 카드인 일명 '비스킷'이 필요하고, 대통령은 항상 이를 휴대해야 한다. 여기에는 명령자가 대통령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글자와 숫자를 조합한 코드가 있는데, 이 코드가 낮 12시를 기해 바뀐다.
전직 대통령이 가진 비스킷의 코드가 비활성화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대신 현 당선인의 비스킷 코드가 활성화한다는 뜻이다.
현 당선인은 취임식 전 핵 공격 개시 절차에 관한 브리핑을 받는데, 이때 미리 비스킷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당선인의 비스킷은 낮 12시부터 활성화한다.
미국에는 최소 3~4개의 핵 가방이 있다고 한다. 대통령과 부통령을 따라다니는 핵 가방이 각각 1개씩 있고, 나머지 핵 가방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지정 생존자를 위해 준비돼 있다.
핵 가방에는 핵무기를 바로 발사할 수 있는 버튼이나 코드는 없고, 단지 대통령이 공격을 지시하는데 필요한 장비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가방은 유사시 핵무기 공격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서류가방 형태의 장비로 정식 명칭은 '대통령 긴급사태 가방' (Presidential Emergency Satchel)이다.
약 20.4kg에 달하는 핵가방 속에는 대통령임을 인증하는 인증카드(열쇠)와 대통령이 피난할 장소 안내서, 핵무기 900기의 공격 타겟(계획)이 적힌 블랙 북(Blackbook), 핵공격 명령 보안 코드가 적힌 카드, 통신장비 등이 들어있다.
이 핵가방은 1950년대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인증 절차를 포함해 본격 운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