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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8년 1분기 성장률 OECD 5위로 급반등

nyd만물유심조 2018. 5. 27. 08:55

 

표:주요국 분기 성장률(%. 자료:OECD)

 

 

5월27일 OECD에 따르면 1분기 자료가 집계된 23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계절조정·전분기 대비) 평균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0.6%,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6%에 비해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23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1%)는 라트비아(1.7%), 폴란드(1.6%), 헝가리·칠레(각 1.2%)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2%로 노르웨이(-0.3%)를 제외하면 35개 회원국 중 꼴찌인 34위를 기록했다가, 순위가 극적으로 반등했다.

 

핀란드와 멕시코도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1.1%로 우리나라와 같이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스라엘도 1.0% 성장해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1분기 성장률이 -0.2%로 추락해 전체 회원국 꼴찌를 기록했다. 전 분기(0.1%)에 비해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성장률 추이를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0.7%→0.3%) 독일(0.6→0.3%), 영국(0.4→0.1%), 미국(0.7→0.6%), 유럽연합(EU)(0.6→0.4%), 유로존(0.7→0.4%) 등 주요국 성장률이 일제히 전분기 대비 둔화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OECD 회원국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분기(2.7%)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2.9%)이 가장 높았고, 일본(1.0%)이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는 전년 동기 대비 2.9%로 미국과 같았다.

 

우리나라가 OECD 상위권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석 달째 기준선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3월 한국 경기선행지수(CLI)는 99.6을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1월 99.9, 2월 99.7에 이어 올해 들어 내내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다. 경기하강 신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3.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OECD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 등 6개 지수를 활용해 경기선행지수를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