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정 한양대 생체공학과 교수가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최첨단 실을 개발했다고 8월24일(현지 시간)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트위스트론(twistron) 실'로 불리는 이 소재는 잡아당기거나 꼬는 등의 압력을 가하면 늘어났다가 수축하는 과정에서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실을 꿰맨 옷을 입으면 움직이는 동작에 따라 전기가 생산돼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풍선 속에 넣어 바다에 띄우면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에너지가 생산되기도 한다.
연구진은 트위스트론 실 1kg을 초당 30회 속도로 움직이면 250와트의 전력이 생산돼 작은 LED 전구 50개를 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