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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규탄 결의안 채택 10주년 기념 행사

nyd만물유심조 2017. 7. 29. 07:35

 

 

 

사진-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규탄' 결의안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7월27일(현지시간) 미 현지에서 열렸다.

 

미 하원은 지난 2007년 7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함께 미래세대에 대한 관련 역사교육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위원회 등 한국계 단체 주최로 이날 워싱턴DC 소재 하원 의원회관(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행사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10년 전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 전 의원 등이 참석, 결의안 채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일본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집권 공화당 소속의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일본이 역사를 정식하게 인식해야 할 때"라며 "과거를 잘못 이해하면서 미래를 잘 해나갈 순 없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의 다음세대들이 당시 일어났던 일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 등 관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계인 혼다 전 의원 또한 세계 각국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음을 거론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중국계 주디 추 의원 또한 이날 행사에서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성이 거기에 상응하는 사죄를 받을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에 대해선 "한국의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