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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빅맥지수에서 아르헨티나가 스위스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1월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각국의 공식 달러 환율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지수로 각국 통화의 구매력, 환율, 물가 등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2025년 1월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빅맥지수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의 빅맥 가격은 현지화로 7300 페소이며 이를 공식 달러 환율로 계산하면 6.95달러(1만1300원)로 7.2프랑을 기록한 스위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빅맥 가격은 5.79달러(8400원)로 이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스위스 빅맥 가격은 38%나 비싸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38% 평가절상된 상태이며, 아르헨티나 페소는 20.1%나 평가절상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 빅맥 가격으로만 비교한 것으로 각국의 소득을 감안해 비교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감안해 비교한 빅맥지수를 살펴보면 아르헨티나는 56.7% 평가절상된 상태로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스위스가 48.3%로 2위 그리고 우루과이가 42%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르헨티나가 빅맥지수 세계 2위 그리고 GDP를 감안한 빅맥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현지화 페소 가치가 최소 미국 달러 대비 20.1% 평가절상되었으며, 국민 소득에 비해 물가가 상상을 초월하게 높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