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공회강화성당(聖公會江華聖堂) 방문

nyd만물유심조 2024. 11. 1. 20:06


성공회강화성당(聖公會江華聖堂)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27번길 10에 있다. 1896년(고종 33년)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1900년 11월 15일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찰스 존 코프(Bishop Charles John Corfe, 한국이름 고요한)가 건립하였다.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며,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또한 한국인으로서는 1915년 첫 성공회 사제가 된 김희준 신부를 배출하였으며, 당시 한글로 기록된 사제 서품장은 예배당 내에 보존되어 있다.

교회의 내부는 로마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외관은 불교사찰의 형태를 따랐다. 강화읍 성당은 입구 계단, 외삼문과 내삼문, 성당 건물, 사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삼문은 솟을대문에 팔작지붕으로, 현판에는 성공회강화성당(聖公會江華聖堂)이라는 글이 한문으로 쓰여져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동쪽에 초대 사제의 묘비가 서 있다. 내삼문은 평대문에 팔작지붕으로, 서쪽 칸은 종각으로 쓰여 감사성찬례때 사용하는 종이 걸려 있다.

성당의 현판에는 천주성전(天主聖殿)이라는 글이 한문으로 쓰여 있고 팔작지붕과 돌로 되어 있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그 내외부는 서양식 장식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한옥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정면 4칸, 측면 10칸의 바실리카식 평면구성으로, 내부공간은 교회기능에 충실하도록 건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