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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인 엘스비어가 12월27일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포함된 한국의 연구자 수는 2119명에 달해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에서 세계 2위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SCOPUS(색인·인용데이터베이스) 기반 22개 주요 주제, 174개 세부 주제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 최상위 2% 연구자 수는 지난해 19만명에서 올해 20만명으로 5%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8만1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국(1만8694명), 독일(1만989명), 중국(9013명), 캐나다(8815명)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전년에 비해 1218명이 늘어 캐나다를 앞질러 4위를 차지했다.
2119명의 한국 연구자들은 17개 주제 분야에 포함돼 있었는데, 이 중 15개 분야에서 연구자 수가 증가했다. 소속별로는 서울대(301명), KAIST(165명), 연세대(132명), 성균관대(125명), 고려대(103명) 등의 순이었고, 건국대(28명)와 동국대(27명) 등이 상위 20개 대학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20개 대학에 소속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수는 총 1478명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엘스비어코리아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 연구주제별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는 한국의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