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위, 구내식당을 두고 외식하는 습관
외식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구내식당이 잘 되어 있는데 굳이 나가서 밥을 사 먹지 말라는 내용이다. 최근 대학생들이 아침 8시까지 등교를 한다고 한다. 대학교는 아침 8시 수업이 없는데 왜 그럴까? 바로 학식을 먹기 위해서다. 그만큼 식사 비용이 굉장히 부담스러워졌다는 내용이다. 일주일에 5일 근무한다면 외식은 1~2일 정도는 괜찮다. 그런데 멀쩡한 구내식당을 두고 매일같이 점심 외식을 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자.
- 9위, 자꾸만 커지는 교통비, 무심결에 타는 택시
자동차를 운행하는 분들은 유류비가 들고, 자동차가 없으신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텐데 여기서 습관처럼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가까운 거리지만 “아유 귀찮아, 그냥 택시 타고 가자”라고 해서 택시 타는 경우가 있다. 택시도 습관이고 버릇이다. 한번 타다 보면 자꾸 타게 되고 5만 원, 10만 원 택시비용이 자꾸만 추가 된다.
- 8위, 매일 테이크 아웃하는 커피
직장인에게 커피는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인테리어다. 사실 커피는 탕비실에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이 비용이 얼마 안 돼 보이지만 매일 사 먹는다면 절대 작지 않은 금액이다. 매일같이 습관적으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고 있다면 당장 줄이기 바란다.
- 7위, 예산 계획 없는 무분별한 이벤트 비용
엄마 생일, 아빠 생일, 어버이날, 형제자매 생일, 자녀 생일, 기념일, 경조사
이것은 나갈 수밖에 없는 이벤트 비용 7가지다. 이 7가지를 벗어나는 것은 이벤트가 아니다.
평상시 예산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정도만 돈을 써라. 그리고 큰 금액이 들어가는 이벤트는 반드시 사전에 예산을 세워두어야 한다.큰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지만 예산이 준비 되어 있지 않아 돈을 갑자기 쓰게 되면 안된다는 내용이다.
- 6위, 옷장에 옷을 두고 계절마다 구입하는 신상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신상 옷, 신상 신발, 신상 가방을 사는 거다. 옷장에 문을 열면 멀쩡한 옷이 굉장히 많다. 작년 여름에 입었던 옷이 있지만 이제 여름이 됐으니 올해 유행하는 옷을 사야겠다고 생각하는거? 예산이 없다면 당장 멈추야 된다.
10위 부터 6위까지는 그나마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이다. 여러분들이 이거를 실천한다고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돈이 절약 되는 건 아니지만, 지금부터 말씀드릴 5위부터는 굉장히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이다.
생활비에서 당장 빼버려야 하는 것들이다.
- 5위, 월 소득 15%를 초과하는 문화 레저 비용
본인의 월 소득 15%가 넘어가는 돈을 필라테스, PT 또는 취미 활동에 사용하는 것은 너무 과잉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게 있어도 당장 그만두고 비용을 월 소득의 15% 이내로 줄여야 한다. 실제로 이게 정상이다.
- 4위, 월 소득 25%를 초과하는 엥겔 지수
엥겔 지수는 주식과 외식 그리고 배달 비용이 되겠다. 엥겔 지수는 월소득의 25%를 넘어가면 안된다. 물론 소득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봤을 때 월 소득의 25%를 식비로 사용하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리를 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노력하길 바란다.
- 3위, 월 소득 15%를 초과하는 거주비
월 소득의 15%가 넘는 전세자금 대출 이자나 월세를 내고 있다면 이것은 직주근접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직주근접을 통해서 세이브된 시간에 여러분 뭐 할까? 지금 돈을 아껴야하는 상황에서 월 소득의 15%가 초과하는 거주 비용을 내고 세이브 된 시간에 단순히 쉬고 잔다면 안 된다. 당장 개선하길 바란다.
- 2위, 일단 긁고 갔다 와서 갚는 여행
평소 미리 저축해서 어느 정도 예산을 모은 다음 가야 여행이다. 일단 여행지에서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다 산 뒤, 갔다 와서 나중에 갚는 행동은 절대 안 된다.
- 1위, 월 소득 6개월이 넘는 자동차
"여러분의 자동차 가격은 월 소득의 6개월 이하인가?"
6개월 이상 되는 차를 가지고 있으면 여러분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정말 원하는 목표의 돈을 모을 수 없다. 굉장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2023년이 끝나기 전에 단절해야 될 1등은 바로 당연하게 끌고 다니는 내 월급의 6개월 이상 되는 자동차이다. 절반만 저축해도 1년에 1,000만 원이 쌓인다.
위에 10가지를 과감하게 끊어내면 얼마나 절약 되는지 계산을 한번 해봤다.
총 166만 원 정도가 절약이 된다.
이 166만 원, 절약한 돈을 다 저축하라는 게 아니다. 저축한 돈을 다시 예산을 배분을 하고 절반만 저축을 해보자는 말이다. 절반만 저축을 해도 1년에 1,000만 원이 더 모이게 된다.
자! 이제 상반기가 끝나기 전까지 10가지 내가 줄일 수 있는게 뭔지를 체크를 해 본 다음에 그 금액의 절반만이라도 저축으로 돌려보자라는 내용이다.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할게 아니라 실제로 실천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유튜브 채널 '부티플' 김경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