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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이 떠난 날, 11월1일

nyd만물유심조 2016. 10. 31. 22:03

 

 

 

김현식(金賢植, 1958년 2월 18일 ~ 1990년 11월 1일), 대표곡으로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사랑했어요> 등이 있다.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대표적인 가수이다. 1990년 11월 1일에 간경화로 인해 사망했다.

 

김현식은 서울 출신으로 명지고등학교를 다니다 2학년때 자퇴를 하고 홍대인근과 나이트클럽 그리고 미8군 등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러다 1976년 선배인 이장희의 주선으로 음반제작에 들어갔으나 이장희의 사업부도로 미국으로 도피하는 불운과 대마초 사건에 까지 연루되어 첫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던 1980년 김현식은 서라벌 레코드사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을 타이틀곡으로 1집앨범을 발표하고 1984년 언더그라운드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동아기획에 스카우트 되어 '사랑했어요'를 타이틀곡으로 2집앨범을 녹음하여 발표하게 된다.

 

내사랑 내곁에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3] 향해 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 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 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