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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제막(1986.10.28)

nyd만물유심조 2020. 10. 28. 10:12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국민이 미국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이 1886년 10월 28일 미국 뉴욕항 입구 베들로섬(현 리버티섬) 에서 제막식을 갖었다.

원래 명칭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 (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 인데, 나중에 이름을 바꿔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이 됐다고 한다. 조각가 프레데릭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제작을 맡았서 1875년 작업을 시작해 미국 독립 100주년인 1876년에 완성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지체되어 1884년에야 완성을 보게 되었다. 여신상은 1885년 부분별로 해체되어 214개의 상자에 담긴 뒤 군함에 실려 미국으로 보내졌다. 1년 동안 받침대 제작과 재조립 과정을 거쳐 1886년 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여신상은 여러 상징이 조화를 이룬 구조다. 오른손에는 자유를 상징하는 횃불을,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이 새겨진 미국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다. 머리 위 왕관에 달린 일곱개의 가시는 7대양 7대주를 가리킨다. 입고 있는 옷(토가)은 민주주의의 기초를 다진 로마공화국을 기념하며 발 아래 부숴진 족쇄는 노예해방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신상 외관은 작가 바르톨디가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여신상의 내부에는 4개의 철탑(버팀대)이 중심을 잡고 있다. 강한 바닷바람에 버틸 수 있게 한 철골 구조물이다. 이것을 설계한 사람은 에펠탑을 만든 귀스타브 에펠이다. 에펠은 중심 철탑의 밑부분을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받침대에 고정시킨 뒤 구리로 된 외피와 연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신상의 외피는 회반죽을 두른 약 300장의 구리판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46.1m, 무게 225t에 달한다. 여신상은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