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위 크기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원석을 루이뷔통이 구매했다. 1월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 패션기업 루이뷔통이 지난해 보츠와나에서 발견한 1785캐럿의 원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현지어로 슈엘로(Sewelo, 희귀한 발견)로 불렸던 이 원석의 매각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클 버크 루이뷔통 최고경영자(CEO)는 슈엘로 가격과 관련해 "수백만 달러"라고만 언급했다. 슈엘로 구매와 관련해 버크 CEO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원석을 들고 미소를 지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NYT는 루이뷔통이 이번 구매와 관련해, 루이뷔통이 지난해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앤드컴퍼니를 인수한 이후 고급 보석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버크 CEO는 검사 결과 슈엘로의 경우 904캐럿, 891캐럿 등의 크기로 분리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역대 최대규모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한 3106캐럿의 원석 '컬리넌'이다. 컬리넌은 보석 가공 과정을 거쳐 일부는 영국 왕관에 박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