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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세계 '톱5'에 올라

nyd만물유심조 2019. 1. 9. 22:32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에 따르면 국제여객 수 기준으로 2001년 3월 개항 이래 첫 세계 '톱5'에 올라 글로벌 공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월9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국제여객 수는 전년(6125만572명) 대비 10.5% 증가한 6767만6147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일 뿐만 아니라 2017년까지만 해도 인천공항을 앞질렀던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세계 5위 공항에 이름을 올리는 수준이라고 인천공항 측은 설명했다. 더욱이 인천공항은 '톱5' 공항 목표를 2년이나 앞당겨 달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인천공항은 역대 최대 매출도 올렸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한 2조6367억원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756억원으로 전년(1조4532억원) 대비 12.2%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의 인력 충원 등에 따른 비용 때문이라고 인천공항 측은 설명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여객 수 증가 요인으로는 저비용항공사(LCC)를 활용한 해외 여행 수요 증가, 국제 노선 확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이 꼽힌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LCC 이용객은 2017년보다 20% 증가한 2075만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 이용객의 30.7%에 달하는 수준이다. 2017년 28.1%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LCC 이용객이 2000만명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인천공항은 LCC에 시설사용료 등을 낮춰 LCC가 많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본·동남아시아·유럽 등 항공 수요가 많은 노선에 대한 항공기 증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업해 대양주, 중동지역을 제외한 전 노선의 국제여객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 노선 여객은 전년 대비 14.4%, 중국은 14.2%, 일본은 12.5%, 유럽은 11.1%, 미주는 3.4%, 동북아시아는 2.5%씩 증가했다.

 

또한 공항에 입주해 있는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게 인천공항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면세점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면세점 매출 증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