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은 음력 정월대보름날의 전통적인 절식이다. 지방에 따라 약간 다른 점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 차조,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 등 5가지의 곡식으로 지은 밥을 말한다.
또한 '진채식'이라 하여 가을에 호박고지, 박고지, 말린가지, 말린버섯, 고사리, 고비, 도라지, 시래기, 고구마순 등 최소 9가지 나물들을 잘 말려두었다가 대보름에 기름에 볶아서 먹기도 하였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부럼깨기 즉, 한 해 동안 종기나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을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