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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15주기

nyd만물유심조 2016. 9. 11. 07:54

 

 

 

 

 

 

 

 

 

 

 

 

 

 

 

 

2001년 9월11일 미국 뉴욕의 화요일 아침, 영화같은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이날 오전 8시46분 비행기 한 대가 뉴욕 세계무역센터 북쪽 건물 93층과 99층 사이로 돌진했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 어디선가 날아오는 파편들, 흩어진 시체, 울부짖음, 비명. 일대는 지옥으로 변했다.

 

17분 뒤 또다른 비행기가 남쪽 건물 77층과 85층 사이에 충돌했다. 110층짜리 쌍둥이빌딩은 곧 화염에 휩싸였다. 오전 10시28분 두 건물은 완전히 붕괴됐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카에다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9·11테러였다. 미국 본토가 공격을 받은 사건으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19명의 테러범은 사건 당일 아침 4개조로 나뉘어 4대 미국 민간 항공기를 납치했다. 이중 2대는 세계 경제의 심장인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했다. 세 번째 비행기는 오전 9시37분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을 들이받았다. 나머지 1대는 오전 10시3분 피츠버그 동남쪽에 추락했다. 방향으로 보아 국회의사당 쪽을 향하던 비행기였다. 일부 승객은 조종간을 차지한 테러범들에게 저항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테러로 4대의 비행기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세계무역센터에선 2606명이, 펜타곤에선 12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테러범 19명까지 총 299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6291명에 달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은 모하메드 아타 등 19명의 테러범이 알 카에다 조직원인 것을 밝혀냈다. 알 카에다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왕족 출신인 오사마 빈 라덴이 지도자로 있었다. 이들은 미국 중심 세계에 저항하고 미국인과 유대인에 대한 성전(지하드)을 수행한다는 목표로 테러를 감행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영국과 함께 빈 라덴이 은거하는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기 시작하여 빈 라덴은 2011년 5월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미국 해군 대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미국은 그의 무덤이 추종자들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해 시신을 아라비아해에 수장했다.

 

현재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져내린 자리 '그라운드 제로'에는 메모리얼 파크가 조성됐다. 2014년 11월3일에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라는 이름의 약541m 높이로 새 세계무역센터가 들어섰다. 이곳에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9·11테러 박물관은 2001년 이후 태어나 9·11을 이미 '역사'로 인지하고 있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https://youtu.be/2byQw-dFg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