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종류와 예방
폐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섭고 강력하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사망자 10명 중 9명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폐렴도 독감처럼 예방백신이 있다. ‘폐렴구균백신’이 바로 그것인데 역시 두 종류라 무엇을 언제 맞아야할지 아리송하다. 대한감염학회의 도움말로 폐렴구균백신의 올바른 접종법을 살펴봤다.
-폐렴구균은 어떤 균?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균이다. 이밖에 부비동염, 중이염, 뇌수막염 등의 질환도 일으킨다.
-폐렴구균백신 종류와 효과는?
폐렴구균의 종류는 90가지 정도다. 현재 접종할 수 있는 폐렴구균백신에는 90가지 바이러스 중 13가지를 막을 수 있는 ‘13가 단백결합백신(이하 13가백신)’과 23가지를 막을 수 있는 ‘23가 다당질백신(이하 23가백신)’이 있다. 13가백신은 뇌수막염, 균혈증 등 폐렴 합병증에 75% 정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3가백신은 50~80%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다.
-폐렴구균백신 언제, 누가 맞아야 하나?
23가백신은 예방할 수 있는 혈청형이 더 많지만 예방효과가 일관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13가백신과 23가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한다. 현재 •18세 이상 성인 중 만성질환자(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간질환)와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 장기이식 또는 중증면역저하질환)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단 아직 한 번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13가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이후 1년 뒤 23가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한다. 이미 23가백신을 맞았다면 1년 후 13가백신을 맞으면 된다. 현재 정부에서는 23가백신에 대한 무료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연령이나 백신종류에 따라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의 동시 접종도 가능한 만큼 주치의와 예방접종 스케줄을 상의하는 것이 좋다.
-폐렴구균백신 위험한 경우는?
이전에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한 후 심한 알레르기반응이 있었다면 섣불리 접종해선 안 된다. 중등도 이상의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질환이 호전된 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열이 없는 가벼운 감기증세만 있다면 백신을 접종해도 상관없다. 무엇보다 연령과 질환에 따라 백신종류가 달라질 수 있어 접종 전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본인에게 적합한 백신을 안내받는 것이 좋다.
-폐렴구균백신 부작용은?
폐렴구균백신은 비교적 안전한 백신으로 알려졌다. 개인에 따라 발열, 근육통, 무력감,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1~2일 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이상반응이 악화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은 심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를 참고하거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도 사례에 따라 도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