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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사상최초 4위
nyd만물유심조
2016. 8. 21. 15:47
손연재는 8월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볼-곤봉-리본 총합 72.898점을 기록,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첫 번째 세션인 후프 종목에서 18.216점을 받으며 순항했으며 볼은 18.266점, 곤봉은18.300점으로, 리본 점수는 18.116점, 총 72.898점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원곡에 미셀 카밀로의 재즈 기타 선율이 가미된 '리베르탱고(Libertango)'에 맞춰 강렬하게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펼쳤다. 강렬한 탱고 음악에 맞춰 정열적으로 연기한 손연재는 회전과 피봇의 흔들림 없이 마지막 종목을 마무리했다.
한국 리듬체조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두드린 이후 결선 무대를 밟은 선수는 손연재가 처음이다. 이는 사실상 메달에 못잖은 기록과 실력을 길렀다고 하겠다.
리듬체조는 그동안 러시아와 동유럽의 전유물이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선수가 개인전 메달을 딴 사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리야 유수포바가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한 것이 메달에 가장 근접한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