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직업분류(KECO) 2018을 개정・고시
고용노동부는 12월25일 일자리 정보 활용과 연계를 위한 기준 분류체계인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2018'을 개정・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용직업분류는 취업알선 서비스, 노동력수급 통계작성 등에 사용되며, 노동시장 수급 상황을 반영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는 기초가 된다.
미국직업분류(SOC)를 모델로 개발된 한국고용직업분류는 취업알선 서비스, 노동력 수급 통계 작성 등에 사용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는 기초가 된다. 2002년 제정된 이후 2003년과 2005, 2007년에 3차례 개정됐다.
11년 만에 개정된 내년 직업분류는 대분류 10개, 중분류 35개, 소분류 136개, 세분류 450개로 나뉜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정보화기반기술 융·복합, 신산업·신기술 연구·개발 등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을 대분류 항목으로 신설했고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수요확대와 직능유형을 고려해 '보건·의료직'도 대분류 항목으로 변경했다. 중분류 기준은 노동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는 부문을 신설 또는 분할해 정보의 활용성을 강화했다.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 5개 직업이 중분류에 새로 포함됐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육아도우미, 간병인 등 '돌봄 서비스직'을 신설했다.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직은 '미용·예식서비스직', '여행·숙박·오락서비스직', '스포츠·레크리에이션직'으로 분할했다.
또한 세분류 항목은 '데이터 전문가', '반려동물 미용 및 관리 종사원', '공연·영화 및 음반 기획자',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 등 최근의 직업구조 변화를 반영해 신설 또는 개정했다.
고용부는 이번 개편과정에서 전문가 자문 및 현장수요자 의견 수렴, 사용자 인식조사,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자문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