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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雪. 2017.11.22

nyd만물유심조 2017. 11. 21. 21:10

 

 

 

 

소설 [小雪]은 일 년 중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날.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의 하나로 입동(立冬)과 대설(大雪)의 사이에 있다. 춘분점을 기준으로 하여 태양이 황도(黃道)의 240도(度)에 이르는 때로 양력 11월 22일경이다.

 

옛 문헌에 대설 기간에는 한달새가 울지 않고, 범이 교미하여 새끼를 낳고, 여주{박과의 일년생 넝쿨풀} 열매가 돋아난다고 했다. 

 

농가에서는 소설 즈음이 되면 담에 이엉을 얹고, 행랑채 지붕을 인다. 소설(小雪)은 양력 11월 22일경, 음력 10월, 태양의 황경이 240°이며, 땅이 얼기 시작하고 살얼음이 얼며 차차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가끔은 햇볕이 따뜻해 소춘(小春)이라고도 하나, 이때가 되면 바람이 몹시 불어 어촌에서는 뱃길을 금했다.

고려 때 손돌(孫乭)이라는 뱃사공이 왕을 모시고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염하(鹽河)라는 강을 건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풍랑이 심하게 일자 배가 몹시 흔들렸다. 왕은 사공이 배를 일부러 흔든 줄 알고 사공의 목을 베었는데, 이때부터 이곳을 사공의 이름을 따서 손돌목이라 했으며, 매년 이맘때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하고 김포지역에서는 매년 손돌제를 올린다.

해마다 그날이면 강풍이 불고 날씨가 찬데, 이는 손돌의 억울하게 죽은 원혼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강화에서는 이날 뱃길을 금한다.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 했듯이 첫얼음과 첫눈이 찾아들므로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 호박 오가리, 곶감 말리기 등 대대적인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농가월령가에도 겨울채비를 노래하고 있다.

무 배추 캐여 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방고래 구들질과 바람벽 맥질하기

창호도 발라놓고 쥐구멍도 막으리라

수숫대로 터울하고 외양간에 떼적 치고

우리집 부녀들아 겨울 옷 지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