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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사형 집행 방식
nyd만물유심조
2017. 10. 12. 22:09
미국에서는 31개주가 약물을 쓰는데 최근 ‘약물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올해 4월 미국 남부 아칸소주는 12년 만에 사형을 집행했다. 2015년 유타주와 오클라호마주는 각각 총살형과 질소가스형 등을 부활시켰고 올해 초 미시시피주 역시 질소가스형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보다 잔인한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한다. 참수형을 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표적이다. 법률로 참수를 인정하는 나라는 카타르와 이란이 있지만 두 국가 모두 교수형 등으로 대체한 지 오래다.
이슬람 국가들은 간통 등 성범죄자에게 돌팔매질하는 석살형을 적용하기도 한다. 지난 5월 파키스탄의 한 자치법원은 성폭행 피해자인 10대 소녀에게 “먼저 친척을 유혹했다”며 석살형을 선고했다. 1980년 이후 최소 99명에게 석살형을 집행한 이란의 경우 국제사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2012년 이를 폐지했다.
G20(주요20개국) 국가 중 우리나라처럼 교수형을 집행하는 나라는 일본과 인도뿐이다. 교수형은 일반적으로 ‘잔인하지 않다’고 알려졌지만 숨이 끊어지는 데까지 시간이 상당해 고통이 크다. 과거 독일의 히틀러는 자신의 암살을 시도한 암살범에게 기존 총살형이 아닌 교수형을 집행케 한 바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집행된 사형은 교수형(14개국), 총살형(8개국), 약물주사형(3개국), 참수형(1개국)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