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체 인구는 5144만6000명, 이 중 65세 이상은 13.8%
통계청이 9월26일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44만6000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은 13.8%인 707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 비중은 2020년에는 15.6%, 2030년에는 인구의 4분의 1인 24.5%까지 높아지며, 2040년에는 32.8%, 2050년에는 38.1%, 2060년에는 41.0%까지 오른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65~69세와 70~79세는 비중이 감소하는 반면, 80세 이상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 비중은 57.5%로 남자(42.5%)보다 15%포인트 많지만, 지속적으로 여자 비중이 감소하고 남자 비중은 증가하며 2060년에는 차이가 4.6%포인트 정도로 줄어든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 성비(여자 100명 당 남자 수)는 73.9명이며, 2060년에는 91.3명까지 증가한다.
고령자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태어나는 아이는 줄면서, 생산연령인구 대비 고령자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8.8명에서 2060년 82.6까지 증가한다. 고령자와 유소년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04.8이며, 2060년에는 현재의 4배 수준인 434.6으로 올라선다.
고령자 가구의 비중도 약 30년 후에는 전체 가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올해 고령자 가구는 399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0.5%에 불과하지만, 2045년에는 47.7%가 될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1인 가구 비중이 33.4%로 가장 많고, 부부가 32.7%, 부부와 자녀 가구가 9.8%를 기록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1.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전북(18.5%), 경북(18.4%) 순이다. 세종(9.2%), 울산(9.6%), 경기(11.1%)는 고령인구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전남, 전북, 경북, 강원 등 4개 지역은 앞으로도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2045년에는 40% 이상이 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남자의 이혼건수는 6101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하며, 여자는 2910건으로 2.7%를 차지했다. 고령 이혼의 비중은 낮지만, 전체 이혼건수가 전년 대비 1.7%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남녀의 이혼건수가 각각 4.3%, 9.6%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65세 이상 남녀의 재혼건수는 각각 2568건, 1109건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많다.
고령자들은 결혼에 대해 43.3%가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31.7%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64.1%는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반면,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9.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