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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고교에서 취업과정이수자가 일반과정졸업자보다 많아
nyd만물유심조
2017. 7. 2. 19:06
표설명, 유럽연합 고교 졸업생의 일반·취업교육과정 이수자 비율(2015년 기준)[유로스타트 인용, 붉은 색이 취업과정, 파랑 색이 일반과정]
7월2일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약 500만 명의 고교졸업생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가 '직업교육과정'을 졸업했고, 49%가 일반교육과정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등학생 졸업생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한국과 달리 유럽에선 고교졸업생 가운데 직업교육과정을 마친 사람이 일반교육과정을 마친 사람보다 오히려 많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55%가 직업교육과정을, 여학생의 56%가 일반교육과정을 각각 마친 것으로 드러나 대비를 이뤘다.
전체 고교졸업생 가운데 일반고 졸업생이 80%를 차지하고 직업계인 특성화고 졸업생의 비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국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28개 EU 회원국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경우 일반교육과정을 마친 고교생은 19%에 불과했고, 크로아티아(28%), 체코(29%)도 일반교육과정 이수자가 적었다.
반면에 키프로스(87%)를 비롯해 리투아니아(84%), 몰타(82%) 등은 일반교육과정 이수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독일의 경우 일반교육과정을 마친 고교생이 절반을 약간 넘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40%는 넘었지만, 절반에는 미치지 못해 '일반교육과정'에 편중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