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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어사화라고도 했다

nyd만물유심조 2017. 6. 21. 18:50

 

 

 

 

또다시 무덥고 따가운 햇살에 곳곳마다 능소화가 길게 꽃을 피우고 있다. 작년에 이어 한번더 소개한다.

 

능소화(凌霄花)를 '어사화'라고도 한다. 장원급제를 하면 머리에쓴 모자에 화관을 이 능소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능소화라는 이름은 업신여김을 의미하는 ‘능(凌)’자와 하늘을 의미하는‘소(宵)’자를 합쳐 만들어졌다.

하늘을 업신여길 정도로 높이 자라는 꽃. 능소화의 생태를 잘 설명하는 이름이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영광’이다.

능소화의 또 다른 꽃말은 ‘그리움’이다.

 

능소화 꽃에 얽힌 전설을 보면, 하룻밤 사랑을 나눴던 임금님이 다시 처소로 찾아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다 쓸쓸히 세상을 떠난 궁녀 ‘소화’,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모든 꽃들이 숨을 죽이던 한여름에 홀로 꽃으로 피어나 생전에 머물던 처소의 담장을 덮은 여인.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인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