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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황아귀 발견 어획
nyd만물유심조
2017. 5. 2. 19:01
사진 위부터 황금색 황아귀와 일반 황아귀의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경북 연안에서 희귀한 황금색 황아귀 1마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5월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황금색 황아귀는 연안자망 어선인 대영호(1.99t)가 지난 4월 29일 오전 3시30분께 경북 영덕군 장사리 인근 수심 20m 연안에서 조업하는 과정에서 어획됐다.
이 아귀는 몸길이 43㎝, 몸무게 1.4㎏으로 연령은 3세로 추정된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30여년 조업 기간 동안 황금색 황아귀를 처음 어획한 어민 조상철(64)씨는 이 아귀를 수과원에 기증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히 출현하는 황아귀는 체색이 짙은 갈색인데, 이번에 어획된 황아귀는 체색이 황금색으로 알비노 황아귀로 추정된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알비노(Albino) 현상은 선천성 색소결핍증으로,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포유류·어류·조류·파충류 등의 동물에서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
국내 어류 분류 전문가들도 황금색 황아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매우 희귀한 경우라는 견해를 밝혔다. "황금색 황아귀는 2012년에 일본에서는 발견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돼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DNA 분석 등 과학적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