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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에 황어 13년째 회귀
nyd만물유심조
2017. 4. 21. 18:29
울산시는 1980년대 중반 무렵 자취를 감췄다가 2005년부터 태화강에 다시 모습을 나타낸 황어가 올해까지 13년 연속 회귀했다고 4월21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달 20일쯤부터 수만 마리가 나타났다가 지난 14일 전후 다시 바다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매년 회귀한 황어의 수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지만, 많이 회귀하기 시작한 3년 전부터 매년 수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화강은 물론 회야강 일대 지류 하천에서까지 황어를 많이 발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너무 많아서 개체 수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태화강 상류 얕은 곳에서 헤엄치는 황어나 수중카메라에 잡힌 모습 등을 토대로 추산할 뿐”이라고 말했다.
황어는 맑은 강에서 부화해 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지내다 산란기인 3, 4월 자기가 태어난 강 등으로 다시 돌아와 자갈밭이나 모래밭에 알을 낳는 회귀성 어종이다.